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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2012] 스페인-이탈리아, 8강행…“이변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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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보현 기자

승인 : 2012. 06. 19.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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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조]크로아티아, 막판 동점골 허용에 눈물...이탈리아, 극적으로 8강행
'무적함대' 스페인과 '빗장수비' 이탈리아가 유로 2012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스페인은 12일(한국시간) 폴란드 그단스크서 열린 유로 2012 C조 3차전 크로아티아와의 경기에서 나바스의 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챙겼다.

이날 승리로 스페인은 2승1무(승점7점)를 기록, 조 1위로 8강행을 확정지었다. 반면 크로아티아는 1승1무1패(승점4점)로 조 3위로 조별리그 탈락을 확정했다.

경기전 나란히 승점 4점을 기록중이였던 두 팀은 무리하지 않고 탐색전과 함께 경기를 풀어갔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잠시 경기가 중단됐다. 

전반 7분경 크로아티아 응원석에서 날아온 홍염이 스페인 골문 뒤 관중석쪽으로 떨어지자 주심은 경기를 중단시켰다. 다시 전열을 가다듬은 양 팀은 본격적으로 공격의 시동을 걸었다.

전반 23분 토레스가 오른쪽 측면을 돌파 한 후 슛을 시도했지만 크게 벗어났다. 크로아티아도 곧바로 슈팅을 날리며 반격했다. 전반 25분 다니엘 프란지치가 첫 슛을 날렸다. 1분 뒤에는 만주키치가 페널티박스 안 정면에서 슛을 날렸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이후 별다른 소득을 챙기지 못한 양 팀은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들어 스페인의 패스 게임이 빛났다. 크로아티아는 수비에 집중하고 역습을 통한 공격의 기회를 엿봤다.

그런 크로아티아에게 결정적인 찬스가 왔다. 후반 12분 모드리치의 크로스에 이은 라키티치가 완벽한 헤딩 슛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카시야스에 막혀 땅을 쳤다.

카시아스의 놀라운 선방에 가슴을 쓸어내린 스페인은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토레스를 빼고 나바스를 투입했고, 다비드 실바와 파브레가스를 바꾸며 공격의 변화를 줬다. 크로아티아 역시 수비수를 빼고 골잡이 니키차 옐라비치와 페리시치를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크로아티아에게 다시 한번 기회가 왔다. 후반 34분 페리시치가 페널티박스 오른쪽 부근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또 다시 카시야스의 선방에 막혔다.

위기를 넘긴 스페인이 곧바로 반격에 나섰고 결승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43분 아크 정면에서 파브레가스가 띄워준 볼을 이니에스타가 잡았고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침착하게 나바스에게 연결했다. 나바스는 텅빈 골대 안으로 볼을 차 넣으며 승부를 끝냈다.

같은 시간 폴란드 미에스키스타디온서 열린 이탈리아와 아일랜드의 경기는 카사노와 발로텔리가 각각 1골씩 넣은 이탈리아가 2-0 승리와 함께 8강행을 확정지었다.

이탈리아는 이날 승리로 1승2무(승점5점)를 기록, 스페인에 이어 조 2위로 8강행 열차에 합류했다.

이탈리아는 8강행을 위해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였다. 앞선 경기에서 2무로 조 3위에 위치했던 이탈리아는 크로아티아의 성적에 따라 조별리그에서 탈락 할 수도 있었던 상황이었다. 2골 차 승리로 경기를 끝내고도 안심할 수 없었던 상황에서 스페인이 크로아티아를 꺾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이탈리아 선수들은 뒤엉켜 기쁨을 만끽했다.

이탈리아는 경기 초반부터 아일랜드의 단단한 수비진을 뚫지 못했다. 디 나탈레와 데로시, 카사노가 번갈아가면서 아일랜드 골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골로 연결되진 않아 조급해지기 시작했다. 아일랜드도 맞받아쳤다. 끈끈한 수비와 함께 역습으로 몇차례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아일랜드의 반격은 오래가지 못했다. 이탈리아가 침묵을 깨는 첫번째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33분 카사노가 선제골을 터뜨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카사노는 코너킥 상황에서 피를로의 크로스를 날카로운 헤딩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후반 들어 추가골을 뽑기 위해 총 공세를 펼쳤다.

키엘리니와 카사노를 빼고 보누치와 디아만티를 투입, 공격을 강화했다. 후반 28분에는 디나탈레를 빼고 발로텔리를 넣으며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다. 운도 따랐다. 후반 41분경 아일랜드 앤드루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수적우위를 잡았다. 이탈리아의 노림수가 적중했다. 후반 44분 코너킥 상황에서 발로텔리가 오른발 슈팅으로 두번째 골을 만들었다.

결국 이탈리아는 승리에 환호했고 아일랜드는 조별리그서 단 1승도 거두지 3전 전패를 기록, 쓸쓸하게 퇴장했다.
황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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