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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기의원 생명의 나무에 쇠못 박는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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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문태 기자

승인 : 2012. 10. 11.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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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 표찰부착 ‘환경 파괴적’ 나무생육에도 지장 우려
민주통합당 김민기(용인) 의원은 11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가로수에 표찰을 달겠다며 커다란 쇠못을 박는 것은 행정편의적인 비환경적 발상”이라며 “생명의 나무심기 사업의 일환으로 등록제를 실시한 취지에도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김의원은 실제로 서울시는 지난 2001년부터 ‘생명의 나무 1천만구루심기’ 사업의 일환으로 ‘큰나무 등록제’ 사업을 추진, 약 38만 그루의 가로수를 등록했다것.
 
시는 병충해 방제, 황화현상 발생점검 및 치료, 이식여부 등을 결정하는데 활용하기 위해 직경 20cm 이상의 큰나무 등을 일제히 조사해 관리용 고유번호를 붙이고 표찰을 부착했다.
 
현재 서울시와 각 구청이 관리하는 가로수는 28만 주 이상이며, 지난 3년간 가로수 조성과 관리에 들어간 비용은 조성비용 117억8400만원과 관리비용 281억원 등 모두 398억8400만원에 달한다.
 
하지만 가로수 관리를 위한 표찰부착을 나무 밑둥에 쇠대못을 박는 방식으로 해 놓으면서, 나무가 훼손되거나 자라면서 표찰을 감싸는 등의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생명의 나무 심기라는 친환경적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표찰부착은 환경파괴적 방식으로 흉측스럽기까지 한 아이러니한 상황을 낳고 있다.
 
김민기 의원은 “올해 세계 환경의 날 부경대 학생들이 가로수 쇠못 빼기 캠페인을 벌였던 것이 기억난다”며 “사소한 부분이라고 지나칠 것이 아니라 살아있는 나무에 대못을 박은 것은 분명히 비환경적인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표찰부착을 쇠 대못으로 나무를 훼손시키지 않고 걸이나 푯대 설치등으로 전환하는 방식을 생각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배문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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