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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리뷰]‘학교2013’ 무한경쟁에 우정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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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희 기자

승인 : 2012. 12. 1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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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2013'
'학교2013' 3회
'학교2013'의 학생들이 우정도 뒤로한 채 무한 입시경쟁에 빠졌다.

10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학교2013'(이현주 극본, 이민홍 연출)에서 전교 1등 송하경(박세영)이 위기에 처했다.

하경은 이날 서울대를 목표로 하는 스터디에서 빠졌다. 팀원들은 그를 옥상으로 불러내 왜 스터디에 나오지 않느냐고 물었다. 하경은 "별로다. 원래 1등급끼리 S대 가자고 만든 스터디 아니었냐? 니들 중 1등급이 누가 있어"라고 까칠하게 말했다. 이어 "네들 자존심 상할까봐 말 못했다"고 덧붙였다. 다른 멤버들은 얼굴이 일그러지는 것도 잠시. 스터디 멤버 남경민은 특급 강사 강세찬의 황금 노트를 꺼내며 "스터디에 나오고 싶을 걸? 이거 힘들게 구했다"고 자랑했다.

하지만 하경은 필요 없었다. 하경은 이미 강세찬(최다니엘) 학원에 몰래 다니면서 받아두었다. 하경은 "필요없다"고 싸늘하게 돌아섰다.

하경이 떠나자 또 다른 멤버 길은혜는 "우리끼리 돌려보자"고 제안했지만 남경민은 "내가 언제 너네랑 같이 본댔냐? 하경이 스터디 들어오면 같이 본댔지"하고 돌아섰다.

은혜는 성적에 열등감이 있었다. 게다가 성적 우수 학생만 뽑는 논술반에도 떨어졌다. 강세찬의 황금 노트가 절실하게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때 보였던 것은 남경민의 가방 속에 있는 강세찬 황금 노트였다.

은혜는 앞뒤 가릴 처지가 못됐다. 성적 앞에서는 못할 것도 없었다. 은혜는 강세찬 황금 노트를 몰래 훔쳐 화장실에서 핸드폰으로 찍은 뒤 휴지통에 버렸다. 우연히 휴지통 옆을 지나가다 버려져 있는 황금 노트를 본 고남순(이종혁)은 이것이 하경이 것인 줄 알고 하경의 책상 서랍에 넣어 두었다. 남순은 이전 세경이 세찬학원에 다닐 적에 이 황금 노트를 받은 것을 봤기 때문이다.

점심을 먹고 돌아온 학생들. 남경민은 비밀 노트가 없어진 것을 알고는 추궁에 들어갔다. 남경민은 혼자 있던 은혜를 추궁하다가 하경의 책상을 뒤졌다. 하경의 책상에서 발견된 황금 노트. 남경민은 하경을 쏘아 붙이기 시작했다. 남경민은 "스터디는 수준 낮아서 못들어 오더니 이 노트는 필요했냐? 훔치길 다하고"라고 막말을 퍼부었다. 범인인 은혜도 하경이를 몰고 갔다.

남순은 자신이 하경 책상에 넣어 뒀다고 고백했지만 왜 하경이 것으로 알게 됐는지에 대해 설명하지 못했다. 하경은 수차례 남순에게 세찬학원에 다니는 것을 비밀로 해 달라고 부탁했던 상황이었다. 하경은 선생들이 오는 틈을 타 이 상황을 빠져 나갔다.

이때 은혜는 우연히 강세찬 선생님의 책상에 다녀오면서 자신이 송하경 때문에 논술반에 못들어갔으며 이미 송하경도 그 노트를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몰래 엿들었다.

은혜는 또 강세찬에게 "논술반에 저도 넣어 달라. 시험 보지 않은 하경도 붙지 않았냐"고 당돌하게 부탁했다. 하지만 강세찬은 "하경은 특별전형이다. 전교 1등이잖아. 넌 몇등이니?"라고 거절했다. 성적 때문에 학생들이 무한 경쟁을 하는 이유의 일부가 밝혀졌다. 

이후 하경은 학원을 가기 위해 남순에게 옷을 가지고 오라고 시켰다. 특목고 학생들만 다니는 학원을 다니는 하경은 승리고 교복을 입고는 학원에 갈 수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 광경을 같은 학원 친구가 보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특목고 친구는 "이건 어디 교복이냐. 너 외고 다니는 거 아니었냐. 우리학원 특목고 학생만 다니는 거 모르냐"고 따져 물었다. 하경은 지지 않고 "그래도 내가 너보다 공부 잘한다"며 맞섰다. 특목고 친구는 이 사실을 학원 친구들에게 모두 퍼트렸다.

남순은 하경을 학원에 보낼 수 없었다. 남순은 "학원 가지 말아라. 하루에 한 번만 발려라. 너 지금 여기 들어가면 왕창 발릴 텐데 그러고 싶냐"며 하경을 잡았다.

결국 하경은 남순의 스쿠터를 타고 한강에 가 마음을 풀었다. 한강에서 자신의 교복을 집어 던졌다. 하경은 "쪽팔려서 미쳤다. 외고도 아니고 과학고도 아니고 승리고. 진짜 창피하다"고 속내를 고백했다.

남순은 "너 진짜 이상하다. 아까 걔보다 공부 잘하는데 뭐가 쪽팔리냐"며 하경을 위로했다. 이어 "난 버리고 싶은 게 나다"고 역시 속내를 비쳤다.


실제 남순은 학교를 다니고 싶은 이유가 별로 없었다. 남순은 자기소개서에 "솔직히 학교에 가기 싫다. 공부도 못하고 돈도 없고 맞는 것도 싫지만 이상한건 아침에 눈뜨면 자동적으로 학교에 간다. 학교에 왜 가냐고 그래도 묻는다면 '그냥 간다'"고 말했다.

남순은 학급 회장이었지만 학교 폭력에 시달리고 있었다. 오정호(곽정욱)를 정인재(장나라) 수업에 오게 하려고 한판 붙자고 선전 포고를 한 상태다. 매번 오정호와 붙는 것을 요리조리 피했지만 하교길까지 피할 수는 없었다. 오정호는 남순의 하교길을 기다려 폭행하기 시작했다. 고남순은 "그만하자"고 말했지만 오정호는 개의치 않았다.

오정호가 다시 손을 들어 때리려는 순간 이를 막은 것은 박흥수(김우빈)였다. 고남순과 박흥수는 아는 사이였다. 이러한 모습을 오정호는 황당한 표정으로 지켜봤다. 그때 주변을 지나가던 부장교사 엄대웅(엄효섭)이 이를 목격했다. 이에 오정호와 고남순 박흥수는 뿔뿔이 흩어지고 말았다. 다음날 박흥수는 전학생으로 2학년 2반에 왔다. 서로를 목격한 박흥수와 고남순은 묘한 미소를 지었다.

한편 강세찬은 불법 과외 때문에 형사들이 학교로 찾아오는 상황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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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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