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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리뷰] ‘마의’ 조승우 외과술 인정받아 청 황제 애첩 부골저 치료 기회 얻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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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연 기자

승인 : 2013. 01. 22.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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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의 32회 “황제라니…그럼 여기가?”
마의 32회 리뷰 /사진=방송화면 캡처
아시아투데이 한상연 기자 = 조승우가 외과술을 인정받아 청나라 황제 애첩을 치료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21일 방송된 MBC 창사 51주년 특별기획 드라마 '마의'(극본 김이영 연출 이병훈, 최정규) 32회에서는 백광현(조승우)이 청나라 황비를 치료할 의원 선발을 위한 대리시술에서 환자의 부골저(뼈가 썩어가는 병)를 외과술로 치료, 실력을 인정받아 황제의 애첩 우희의 부골저를 치료할 기회를 얻는 모습이 그려졌다.

중국 청나라에서는 황제의 애첩 우희가 중한 병이 걸려 이를 고치기 위해 전국 각지 의원들을 모집한다는 방이 붙었다. 이를 본 사암도인(주진모)은 백광현에게 조선으로 돌아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도전해 볼 것을 제안, 백광현은 고심 끝에 사암도인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청나라 조정에서는 본격적인 치료에 들어가기 전 우희의 병을 직접 고칠 의원을 선발하기 위해 대리시료(똑같은 병을 앓고 있는 사람을 치료하는 것)를 실시했다. 우희가 앓고 있던 병은 부골저. 백광현에게는 부골저를 앓고 있는 한 조선 노인이 배정됐다. 백광현은 고주만(이순재)에게 했던 것처럼 외과술을 통한 치료를 선택했고, 무사히 수술을 마칠 수 있었다.

하지만 문제는 다음 날 발생했다.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병사(현재의 병상)에 들어간 소가영(엄현경)은 환자가 온몸을 떨며 이상한 증상을 보이는 것을 발견했다. 그녀는 즉시 백광현에게 뛰어가 “큰 일 났어. 빨리 병사에 가봐”라고 위급한 상황을 알렸다. 백광현은 황급히 병사로 향했고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고는 “파상풍이야…다시 또 파상풍이 왔어”라고 중얼거렸다.

백광현은 좌절했지만 이내 소가영에게 “다시 시술을 준비해줘!”라며 “파상풍이 더 번지기 전에 썩어가는 부위를 도려내야 돼”라고 말했다. 이에 소가영은 “정신 나갔어? 이런 상태에서 다시 외과술을 하겠다는 거야?”라고 말렸다. 하지만 백광현은 “아니야 맞아! 내 시료가 맞다고!”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소가영은 사암도인에게 달려가 “파상풍을 그렇게 치료하는 거 봤어? 백형 지금 완전 미쳤다고!”라고 말했고, 사암도인은 “그놈이 드디어 완전히 미쳤구나”라면서도 “파상풍으로 번진 살을 도려낸다?”라고 말하며 크게 웃었다. 사암도인은 이에 대해 “그놈이 지난 3년 동안 미친 듯이 파고든 병이 있다. 파상풍이다!”며 대견하게 여겼다.

백광현은 사암도인의 말처럼 3년 동안 파상풍 환부의 변화를 관찰하며 고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수많은 연구를 해왔던 것. 결국 백광현은 소가영의 도움을 받아 다시 한 번 파상풍 치료를 위한 외과술을 시작했다. 노인의 썩은 살을 모두 도려낸 백광현은 환부를 바라보며 ‘두 번 잃지는 않을 것이다! 절대로 두 번 실패하지는 않을 거야!’라고 속으로 굳은 결심을 했다. 그리고는 환부에 약을 뿌려 시술을 무사히 마쳤다.

다음 날, 청나라 태의감의 태의(조선의 수의격)와 의관들은 시료방법을 결정하기에 앞서 여러 병사를 돌아봤다. 태의는 외과술로 부골저를 치료한 백광현의 소식을 접하고, 이를 확인하기 위해 백광현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백광현의 환자의 상태를 확인한 태의는 “정말 자네가 이 시술을 했단 말인가? 척추에 거의 맞닿아 있는 부골을 이렇게 정교하게 절제할 수 있다니…”라며 감탄했다. 백광현은 태의에게 시술 방법 및 과정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하지만 백광현은 “후유증으로 환자에게 파상풍이 온 상태입니다”고 솔직하게 털어놓더니 “아직 병자의 상태가 온전치 못하지만 더 이상 병이 진행되지는 않을 것입니다”고 설명했다. 태의는 놀라며 파상풍을 치료한 방법에 대해 물었고, 백광현은 “덧난 파상풍의 부위를 외과술로 모두 다시 제거하는 처치를 했습니다”고 말했다. 태의와 의관들은 파상풍을 외과술로 제거했다는 얘기에 깜짝 놀랐다.

백광현의 환자를 확인한 태의와 의관들은 이명환(손창민)과 조선 의료 파견단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이명환은 부골저 환자를 뜸으로 다스린 상태. 환자는 호전 상태를 보이고 있었다. 태의는 다른 의관들에게 이명환이 맡은 환자의 상태를 물었고, 한 의관은 “아직 완치된 상태는 아니지만, 분명 호전이 되고 있습니다”고 보고했다. 이에 태의는 “완치가 아니라 호전이라…”고 중얼거렸다. 이명환은 “들어가서 직접 병자를 살펴보시지요”라고 제안했고, 태의는 “아니! 그렇다면 병자를 볼 필요는 없겠소”라는 의외의 대답을 했다.

태의는 황비 우희를 시료할 의원으로 이명환을 선택했다. 이 소식을 접한 소가영은 급히 사암도인을 찾아가 “조선에서 온 수의 말이야! 황비는 그 쪽으로 넘어 갔어!”라며 “우리 쪽 병자의 파상풍이 아직 다 회복되지 않아서 믿을 수가 없다는 거야!”라고 화를 냈고, 사암도인 역시 이에 분을 감추지 못 했다.

백광현은 병사에서 태의와 나눈 대화를 떠올렸다. 태의는 백광현에게 “분명 신기에 가까운 의술이네! 그런 자네의 실력에 경이를 느낄 정도야!”라고 극찬하면서도 “허나 이 시료를 적용해야 할 병자는 대청국의 황비마마일세. 그런 분의 몸에 섣불리 칼을 댈 수는 없어! 더욱이 파상풍도 아직은 장담할 수가 없고!”라고 선택할 수 없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를 떠올린 백광현은 ‘끝난 것인가 이렇게…’라며 좌절했다.

그 시각, 청나라 병사들은 의원들이 환자를 돌보던 병사를 정리했다. 우희의 병을 치료할 의원이 결정된 상황이었기에 더 이상 대리시료를 지속할 필요가 없기 때문. 이를 목격한 백광현은 감독관에게 다가가 “이게 뭐 하는 겁니까? 왜 병자들을 내보내는 겁니까!”라고 따졌고, 감독관은 태연히 “황비마마의 처방이 나왔으니 더 필요가 없고!”라고 답했다. 화가 난 백광현은 “내가 시료하던 병자는 어딨소!”라고 화를 내고는 자신의 병사로 들어갔다. 하지만 그곳에는 노인이 없었다.

백광현은 급하게 밖으로 뛰어가 자신이 치료하던 노인을 만날 수 있었다. 백광현은 노인에게 “시료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처음부터 제 병자는 황비가 아니라 어르신이었어요! 그러니 어르신이 다 나으실 때까지 시료는 끝난 게 아닙니다! 그 때까지 어르신은 제 병자이고, 어르신의 의원은 접니다!”고 의사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그리고는 노인을 등에 업고 여각(조선시대 숙박업소)으로 옮겼다.

백광현은 노인을 여각으로 옮기고 정성스레 치료를 이어갔다. 이 모습을 본 사암도인은 “아쉽지 않더냐? 이번이 조선으로 돌아갈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어쩌면 이런 기회는 다시는 안 올지도 몰라…”라고 물었다. 백광현은 “전혀 아니라고 하면 그건 거짓말이겠죠. 하지만 저는 지금 얼마나 기쁜지 모릅니다. 그래도 제 병자를 살려냈지 않습니까!”라며 “조선으로는 언젠가는 돌아갈 수 있겠지만 한 번 놓친 병자는 다시 살려낼 수 없을 테니까요”라고 답했다.

그 순간 소가영이 여각으로 돌아와 백광현에게 강지녕(이요원)을 만난 얘기를 전했다. 이를 들은 백광현은 강지녕이라는 것을 직감, 조선 사신단이 묵는 곳으로 달려갔다. 하지만 사신단은 이미 떠났다. 소가영은 힘없이 여각으로 돌아온 백광현에게 “그 여자가 백형 정인이었어? 정인이 의녀였구나…”라며 “힘내! 언젠간 좋은 날이 오겠지!”라고 위로했다. 그 때 여각 밖에는 일대 소란이 일어났다. 두 사람은 시끌벅적한 것에 이상함을 느끼고 밖으로 나갔다.

밖에는 믿을 수 없는 광경이 펼쳐졌다. 백광현이 노인의 부골저를 외과술로 치료했다는 소식이 퍼지며 많은 환자들이 백광현에게 치료를 받기 위해 몰려들었던 것. 이를 본 사암도인은 잠시 고민하더니 “다들 짐을 풀어라!”고 지시했고, 이에 소가영은 “하지만 스승! 우리 복건성으로 간다며?”라고 되물었고, 사암도인은 “그깟 복건성이야 안 가면 어떻고, 내일 가면 어때! 병자들이 여기 있는데 의원은 병자들 옆에 있어야지!”라고 말했다.

백광현과 사암도인, 소가영은 몰려든 부골저 환자를 치료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곧 청나라 병사들이 나타나 백광현을 찾았고, 백광현은 병사들에게 붙잡혀 어디론가 끌려갔다. 백광현이 끌려간 곳은 청나라 궁궐의 모처. 그곳에는 태의와 많은 신하들이 모여있었고, 태의를 발견한 백광현은 고개를 숙여 인사를 했다. 그 순간 누군가가 “항제폐하 납시오!”라는 말을 했고, 청 황제가 나타났다. 태의는 황제에게 “황제폐하! 찾으시던 조선의 의원입니다!”고 말을 올렸고, 백광현은 “황제라니…그럼 여기가?”라고 중얼거리며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한편 '마의' 32회는 20.1%(닐슨코리아, 일일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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