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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나로호 발사 성공, 대한민국 우주시대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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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준 기자 | 신종명 기자

승인 : 2013. 01. 30. 18:21

나로호 발사 성공…스페이스클럽 정식 가입
  “대한민국 국민의 염원을 담은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1)’ 발사가 성공했습니다”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30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나로호 발사 성공을 선언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4전 5기 끝에 ‘스페이스 클럽’에 11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발사 지연까지 합치면 10전11기 만에 발사 성공이다.

이날 오후 4시 나로호가 나로우주센터에서 굉음과 섬광을 이륙한지 453초 후 2단 연소를 종료하고 나로과학위성을 성공적으로 분리했다.

이어 오후 6시 노르웨이 지상국은 위성과의 수신에 성공했다고 알려왔다.

나로호는 나로과학위성을 본 궤도에 올려놓기 위한 것으로 위성의 정상작동 여부와 관계없이 발사에 성공한 것으로 판정됐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자국 땅에서 자국 기술로 자국 위성’을 우주로 쏘아올린 ‘스페이스 클럽’ 11번째 국가로 가입하게 됐다.

나로호는 발사 약 2시간 전인 오후 2시 10분부터 캐로신과 산화제 주입을 시작해 오후 3시 10분부터는 발사체 기립장치(이렉터)가 제거되기 시작했다.

발사 15분 전인 자동 카운트다운이 들어가 발사 3.8초 전에 1단 엔진이 점화돼 이날 오후 4 발사됐다.

나로호가 발사된 우주센터 일대는 발사일 확정 이후 경찰 통제선이 설치돼 일반인 출입이 엄격이 제한됐다. 인근 해상에서도 어선과 같은 일반 선박 출입이 통제됐다.

나로호에 탑재된 과학기술위성 2호가 지구 저궤도인 300㎞ 상공에 안착해 지상국인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공위성개발센터와 교신이 이뤄져야 이번 나로호 발사가 최종 성공했다고 볼 수 있다.

교육과학기술부 관계자는 “나로호 발사 9분 뒤 2단 로켓에서 과학기술위성 2호 분리작업이 가장 긴장된 순간이었다”며 “이 작업도 성공한 만큼 발사 후 13시간 이내에 위성과 지상국 간 교신작업도 성공할 확률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한편 위성은 11시간 27분 후인 31일 오전 3시 27분부터 16분간, 추가로 발사 13시간 9분 후인 오전 5시 9분부터 10분간 카이스트(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와 교신하게 된다.
박용준 기자
신종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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