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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2.0] 눈동자 인식한다던 ‘갤럭시S4’ 써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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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율 기자

승인 : 2013. 03. 20. 00:42

삼성전자 ‘갤럭시S4’ 블랙 미스트 모델.

삼성전자의 ‘갤럭시S4’를 처음 보니 외관상 전작 갤럭시S3와 별반 차이가 없었다. 제품을 만졌을 때서야 비로소 뒷면이 갤럭시S3보다 살짝 각져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전작보다 화면이 커지고 화면 테두리(베젤)를 줄인 디자인을 선보였지만 크게 체감되거나 색다르진 않았다. 슬림 베젤 디자인은 이미 LG전자가 ‘옵티머스G 프로’로 선보였다. LG전자가 밝힌 옵티머스G 프로의 베젤 두께는 3.65mm다.

삼성전자는 베젤 두께를 명확히 밝히지 않고 있다. 재는 방법에 따라 논란이 있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제품 무게 역시 갤럭시S3와 큰 차이를 느낄 수 없었다. 갤럭시S4의 무게는 130g으로 갤럭시S3보다 3g 가볍다.

화질에서도 옵티머스G 프로와 팬택의 ‘베가 넘버6’ 등 타사 풀HD 스마트폰과 차별점이 없었다. 되레 화면 밝기가 액정표시장치(LC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제품들보다도 어둡게 보였다. 

갤럭시S4는 4.99인치 풀HD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인치당 화소 수는 현존 스마트폰 중 최고 수준인 441ppi다. 아몰레드를 탑재한 만큼 화면에 아이콘 등의 잔상이 남는 번인(burn-in) 현상이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펜타일 방식의 아몰레드를 채용했다는 점은 해상도가 높은 풀HD 디스플레이인 만큼 단점으로 부각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펜타일 방식은 빛의 3원색(적·녹·청) 중 눈에 덜 민감한 적색과 청색 화소 수를 절반 수준으로 줄여 해상도를 구현하는 기술이다. 문자 가독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삼성전자가 제품을 공개하며 강조한 시선·동작 인식 기능인 ‘삼성 스마트 포즈’와 ‘삼성 스마트 스크롤’ 등의 인식률도 다소 떨어지는 듯 했다. 


스마트 포즈는 동영상 시청 중 화면에서 눈을 떼면 재생이 멈추고 다시 시청하면 멈춘 구간부터 재생되는 기능이다. 스마트 스크롤은 시선을 인식해 스마트폰 기울기에 따라 화면을 위아래로 이동하는 기능이다.

그러나 정확한 눈동자 인식을 위해 스마트폰 화면 정면을 수초 간 응시한 뒤 이들 기능을 여러 차례 시도했음에도 동영상 정지·재생과 화면 스크롤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 

갤럭시S4는 다음 달 말 국내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 모델은 옥타코어 프로세서와 롱텀에볼루션(LTE)을 지원할 전망이다. 출고가는 90만원대로 예상된다.

홍성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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