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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률과 자살증가율 세계최고 불명예 한국 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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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필 기자

승인 : 2013. 06. 15.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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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100세] 보사연, 세대별 자살 특성 분석
/자료=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아시아투데이 이정필 기자 = 우리나라 자살률은 2010년 인구 10만 명당 33.5명으로 2000~2010년 101.8% 증가했다.

자살률과 자살증가율 모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높다.

OECD 회원국의 평균자살률은 12.8명이다.

이에 한국보건사회연구원(원장 최병호)은 우리나라의 세대별 자살 특성을 분석했다.

세대 구분은 후기노인(75세 이상), 전기노인(65~74세), F(forgotten, 1947~1954년생), 베이비붐(1955~1963년생), 포스트부머(1964~1978년생), 에코(1979~1992년생) 순이다.

에코는 베이비부머의 자녀 세대, 포스트부머는 베이비붐과 에코의 사이 세대다.

15일 보사연에 따르면 베이비붐 세대의 자살은 미흡한 노후준비와 조기은퇴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에 기인한 경우가 많다.

1998년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으며 삶의 기반이 무너진 데 따른 것이다.

2010년 통계청 조사에서 베이비붐 세대의 7.1%가 자살을 생각해본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5세 이상 노인의 경우 신체적 질병이나 경제력 악화, 가족을 비롯한 사회적 고립 등으로 우울증이 증가하며 자살로 이어졌다.

청소년은 학교폭력과 입시 등 생활 스트레스로 인해 자살을 선택하는 비율이 높았다.

2012년 청소년 통계조사에서 청소년의 8.8%가 자살을 생각해본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생의 경우 2007년 이후 학자금대출로 인한 신용불량자 증대와 맞물려 취업란 등의 이유로 자살이 급증했다.

2011년 에코 세대와 포스트부머 세대 남성의 사망구성비는 자살이 1위로 분석됐다.

베이비부머 세대 이후 모든 세대 남성의 사망구성비는 악성신생물(암)이 1위로 집계됐고, 자살은 10위 이내 포함됐다.

포스트부머·베이비붐 세대 여성의 사망구성비는 암이 1위, 자살이 2위로 조사됐다.

성별로 보면 모든 세대에서 남성 자살사망자가 여성 자살사망자보다 많았다.

세대별로 F 3.32배, 베이비붐 2.92배, 전기노인 2.25배, 포스트부머 1.89배, 에코 1.21배, 후기노인 1.15배 순이다.

또 2001~2011년까지 매년 평균 포스트부머 2927명(하루 평균 8.03명), 베이비붐 2204명(6.07명), F 2156명(5.94명), 전기노인 1762명(4.96명), 후기노인 1507명(4.33명), 에코 세대 1411명(4.18명)씩 자살했다.

2001년 대비 2011년 자살사망률을 보면 에코 세대는 4.79명 → 24.54명으로 5.12배나 급증했다.

포스트부머 세대는 13.70명 → 32.65명으로 2.38배, 베이비붐 세대는 18.27명 → 40.56명으로 2.22배 늘었다.

이어 전기노인 33.45명 → 64.47명(1.93배), F 24.08명 → 45.42명(1.89배), 후기노인 55.39명 → 99.18명(1.79배) 등이다.

특히 세대별 자살사망률에서 후기노인 세대는 100명에 육박하고 전기노인 세대 또한 60명을 넘어 노인자살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별로 보면 남성은 강원도, 여성은 충청남도의 자살률이 가장 높았다.

노인 세대 남성은 충청남도, 에코 세대 여성은 제주도가 자살률이 높았다.

모든 세대에서 남성은 5월에 자살자가 가장 많았다.

여성의 경우 에코 세대는 3월, 포스트부머와 F 세대는 4월에 자살이 빈번했다.

요일별로 보면 남성은 모든 세대에서 월요일과 화요일에 자살사망자가 많았다.

여성은 에코 세대의 경우 월요일과 목요일, 베이비붐 세대는 월요일과 금요일에 자살사건이 많이 일어나 예방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정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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