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아파트 단지 내에서도 싱글, 더블 조망이 가능한지 여부에 따라 집값 차이가 최대 1억5000만원까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서울숲힐스테이트’의 한강 조망만 가능한 전용면적 117㎡B타입의 시세는 현재 10억5000만원이다. 반면 한강과 서울숲 더블 조망권을 갖춘 A타입은 11억5000만~12억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같은 단지 내에서도 싱글 조망권 더블 조망권의 집값 차이 많게는 1억5000만원이 나는 것이다.
특히 한강이나 서울숲 둘다 조망이 안되는 저층의 경우 9억7000만원으로 더블 조망권 아파트에 비해 2억3000만원 가량 차이가 난다.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엘스’는 한강과 잠실종합운동장 더블 조망권을 갖춘 단지와 한강조망권만 갖춘 단지의 집값 차이가 8000만원 가량 난다.
전용면적 84㎡ 기준 한강과 잠실종합운동장 더블 조망권을 갖춘 157동 1호 라인의 경우 9억6000만~10억원 정도 한다. 하지만 한강 싱글 조망권 단지는 9억2000만원으로 8000만원 정도 차이가 난다.
롯데건설이 서울 금천구 옛 육군도하부대 부지에 조성하는 ‘롯데캐슬 골드파크’ 복합주거단지는 서측으로 안양천, 남측으로 공원 조망의 더블조망권을 갖췄다. 이달 말 1차로 아파트 1743가구를 공급할 예정으로 이중 장기 전세 시프트를 제외한 총 1560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이곳은 전용면적 85㎡ 이하의 중소형 아파트가 94%를 차지한다.
대림산업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2-1번지에 들어서는 ‘아크로리버 파크’의 견본주택을22일 오픈하고 일반 분양을 시작한다. 강남 한강변 아파트 중 최초로 38층 규모의 초고층으로 건설된다. 이에 따라 한강뿐만 아니라 남산까지 조망할 수 있다. 지하 3층~지상 38층 15개동, 전용 59~234㎡ 총 1610가구로 구성된 대규모 아파트다.
대우건설과 동부건설이 분양 중인 ‘김포풍무 푸르지오센트레빌’은 한강조망과 경인아라뱃길 더블 조망을 갖췄다. 동측으로 중층 이상이면 탁트인 한강 조망이 가능하고 남측으로는 높은 건물이 없어서 경인 아라뱃길과 수향원 등 공원 조망이 가능하다. 전용면적 59~111㎡ 2712가구 규모로 2016년 6월 준공 예정이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팀장은 “대형공원이나 한강이 접해 있거나 조망권을 확보한 아파트들은 쉼터 제공 기능이 되기 때문에 그만큼 수요가 많다”면서 “좋은 조망권을 확보한 아파트들은 10년이 지나도 다른 아파트들에 비해 시세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