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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군대 주최, 공연 재능기부 위문콘서트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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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기자

승인 : 2014. 02. 03. 19:42

"써니데이즈, 신초아, 강성훈, 정영주 열창"
경기도 고양시 56사단 대강당에서 열린 국군장병들을 위한 위문 콘서트에서 걸그룹 써니데이즈가 열창을 하고 있다./사진=56사단 사진반
미디어군대(리더 이상호)는 2일 경기도 고양시 56사단 대강당에서 출연진들이 재능 기부를 통해 국군장병들을 위한 위문 콘서트를 성황리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콘서트는 나라를 지키는 국군 장병들에게 사기를 북돋아 주기위해 가수, 배우들이 노래 재능을 기부해 마련됐다.

두리안 가수 박지희, 박영목 변호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콘서트에서 걸그룹 홀릭의 축하공연으로 막을 열었다. 이날 홀릭은 겟 그루브(Get Groove)를 열창하며 국군 장병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중국인 가수 신초아는 ‘리하즈’, ‘잠깐만’ 노래를 불러 큰 박수를 받았다. 특히 ‘아리랑’을 열창해 장병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신초아는 중국 베이징대학 민요학부를 졸업했으며 SBS 월화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 삽입곡(OST) ‘아스라이’를 부르며 두각을 나타냈으며 2013 한··일 경제문화교류협회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경기도 고양시 56사단 대강당에서 열린 위문 콘서트에서 국군장병들이 환호하고 있다./사진=56사단 사진반
걸그룹 써니데이즈는 ‘미친게 틀림없어’, ‘한걸음 더’, ‘야곱의 축복’을 불러 장병들로부터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걸그룹 써니데이즈는 SBS ‘인기가요’에 출연해 큰 관심을 받은바 있으며 최근 ‘너랑 똑같은 여자 만나봐’ 등으로 방송가, 대학, 지역축제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그룹 ‘레드애플’ 전 메인보컬이었던 이민용은 ‘하나님의 은혜’, ‘대쉬’를 열창했고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남성그룹 아이돌 젝스키스 출신 강성훈은 ‘누군가 널 위해 기도하네’, 어메이징 그레이스(Amazing Grace), ‘커플’을 불러 큰 박수를 받았다. 강성훈은 최근 자선 봉사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가수 정영주는 리슨(Listen), '반석위에’를 열창해 장병들로부터 뜨거운 환호와 박수갈채를 받았다. 정영주는 1집 비타민, 2집 미호로 가수와 뮤지컬 배우로 활동했으며 현재 도시락밴드 메인보컬로 다시 활동을 시작했다.

경기도 고양시 56사단 대강당에서 열린 위문 콘서트에서 국군장병들이 환호하고 있다./사진=56사단 사진반
오는 3월 1일 도시락밴드의 첫 단독콘서트 ‘윤봉길 의사의 도시락폭탄’을 주제로 의미있는 콘서트를 기획해 발생하는 수익금 전액은 위안부 할머니를 위해 기부할 계획이다. 정영주는 “앞으로 사회에 봉사하고 가난한 이웃들을 섬기며 가수로서 열심히 활동할 계획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 미국 ‘LA 또감사교회’ 최경욱 목사는 격려사를 통해 “국군 장병 여러분, 나라를 지키기 위해 수고가 많다. 나는 중학교때 미국으로 이민을 가서 많은 어려움과 고난을 겪으며 학창시절을 보냈다”며 “하나님이 지켜주지 않으셨다면 나는 이 자리에 있을 수 없다. 살아계신 하나님이 장병 여러분들을 위로와 용기를 주시고 앞으로도 계속 인도해주시기를 기도드린다”라고 말했다.

슈퍼스타K5에 출연해 인기를 끌었던 한스밴드의 한샘은 “나의 고향은 충북 영동의 산골이며 어릴때 아버지께서 돌아가셨다. 어머니는 네 자매를 홀로 키우시며 9가구만 살고 있는 산골에서 목사님으로 목회를 하셨다”고 고난의 삶을 살았던 어린 시절의 소회를 밝혔다.

또한 그는 “나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해 음악을 한다”며 “‘마음이 상한 자를’, ‘사명’ 등 감동어린 색소폰 연주를 선사하며 국군 장병들에게 힘들 때 하나님을 의지하면 하나님이 반드시 지켜주신다. 군 생활 잘 하시고 건강하게 전역하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배우 김선경은 유 라이즈 미 업(You raise me up), 댄싱퀸(Dancing Queen), ‘그 사랑‘을 불러 큰 박수를 받았다. 김선경은 1989년 KBS 드라마 ‘비극은 없다’로 데뷔했으며 이후 영화와 뮤지컬에서 활동했다.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 ‘미녀와 야수’, ‘로마의 휴일’ 등을 통해 대중적인 스타로 발돋움했다. 뮤지컬 대상 인기상을 8회부터 10회까지 수상했으며 제12회 한국뮤지컬대상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포에버21(www.forever21.co.kr) 창업자 장진숙 대표(LA 또감사교회 집사)는 이날 장병들에게 간식을 제공하며 격려했으며 공연을 위한 음향 장비도 대여해 주는 등 이날 콘서트에 크게 기여했다. 포에버21은 미국 전역에 약 480개의 매장을 운영하는 세계적인 패션업체다.

경기도 고양시 56사단 대강당에서 열린 국군장병들을 위한 위문 콘서트에서 김규하 사단장이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사진=56사단 사진반
56보병사단 김규하 사단장은 이날 “오늘 콘서트에 재능 기부를 통해 훌륭한 공연을 해주신 출연진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오늘 공연을 통해 우리 장병들이 큰 위로를 받고 큰 힘을 얻은 소중한 행사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늘 귀한 시간을 내주고 자비로 콘서트를 마련해 주신 미디어군대의 이상호 리더님과 스텝진들에게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우리 장병들이 용감한 군인으로서 맡겨신 사명을 잘 감당해 수도 서울은 물론 우리나라를 잘 지킬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를 총괄한 SBS 이상호 차장은 “미디어군대는 미디어 문화, 예술분야의 종사자들이 재능기부를 통해 소외된 이웃에게 힘과 용기를 주고,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주는 좋은 콘텐츠가 많이 만들어 지길 소망하며 2009년에 만들어진 자선 모임이다. 오늘 출연자들이 재능기부를 해주어 의미있는 콘서트였다”며 “오늘 행사는 나라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국군장병들에게 사기를 진작시킨 뜻깊은 행사였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군인가족, 국군 장병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경기도 고양시 56사단 대강당에서 열린 위문 콘서트에서 배우 김선경과 미국 LA 또감사교회 성도들이 국군장병들에게 격려와 위로를 보내고 있다./사진=56사단 사진반
안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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