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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의 상처로부터 벗어나 화려하게 성공하려면?

이혼의 상처로부터 벗어나 화려하게 성공하려면?

기사승인 2014. 08. 21.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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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남녀관계 전문가가 쓴 '이혼했으면 성공해라' 출간
이혼했으면 성공해라
매년 11만쌍이 이혼을 한다. 매일 300쌍 이상의 부부가 이혼하는 것이다. 통계청이 올해 발표한 ‘2013 혼인·이혼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남녀의 1일 평균 혼인건수가 870쌍이라고 하니, 단순 계산하면 혼인 부부의 3분의 1 이상이 파경을 맞이하는 셈이다.

이러한 가운데 “이혼이 오히려 성공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하는 책이 나왔다. 다음 미즈넷에서 ‘아더의 Sex & Say’ 칼럼을 연재하고 상담을 해온 조명준 씨가 쓴 ‘이혼했으면 성공하라’가 출간됐다.

저자는 “이혼을 제대로 성찰하면 이전의 굴레에서 벗어나 새로운 인생을 만들어갈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은 이혼을 정면으로 마주보는 법에서부터 이혼의 상처로부터 벗어나는 법, 그리고 화려하게 성공하는 법을 소개한다.

우선 저자는 이혼을 제대로 바라보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혼은 관계의 실패이며 지금까지 어떤 관계를 맺어왔는지를 살펴보라”고 충고한다.

“사실 사랑에 빠졌다는 것은 혼자 마약에 취해 있는 것과 같은 상황이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사랑이 아니다. 사랑은 관계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사랑을 말하면서도 관계를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사랑만 있으면 어떤 난관도 헤쳐 나갈 듯이 말하지만 그 내면에는 사랑한다면 자기 뜻대로 따라주기를 바라는 욕심이 숨어 있다. 양쪽 모두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결국 충돌하게 될 것이 뻔하다.”(111~112쪽)

저자는 자신이 맺어온 관계에 관해 살펴본 뒤 이를 기반으로 원만한 대화법, 서로 존중한다는 것 등을 이해하고 배워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 “자신을 있는 그대로 보고 또 진정으로 사랑”할 줄 알게 되며 그때 비로소 “누군가를 다시 사랑할 용기를 가질 수 있다”고 한다.

아울러 저자는 “이혼이라는 아픈 상처를 찬찬이 여러 각도에서 들여다보는 과정에서 (이혼을 하지 않았다면 깨닫지 못할) 성찰을 얻을 수 있으니 이혼이 오히려 성공의 기회”라고 주장한다.

“이 책을 다 읽고 나서 스스로 성장했다고 느꼈다면 다행이다. 우리 본성이 무엇을 추구하고 있는지 알게 되면 지금처럼 살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할 테니까. 그러면서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할 줄 알게 된다. 이 단계에 도달하면 이제 누군가를 다시 사랑할 용기를 가질 수 있다. 삶 자체를 희망적으로 볼 수 있다. 그리고 자신이 정말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새롭게 인생을 설계할 수 있다. 자신이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일을 찾는다면 사람은 반드시 성공하게 되어 있다. 게다가 긍정적인 생각을 하면 삶 자체가 행복하게 바뀐다. 그런 의미로 보면 이혼은 오히려 성공할 수 있는 기회다.”(7쪽)

이밖에도 저자는 돌아온 싱글의 성생활, 자존감을 높이는 법, 자신을 돌보는 법, 행복한 습관을 새로 만드는 것 등에 관해 이야기한다.

저자는 경희대 사학과를 나와 동대학원에서 몽골역사를 전공했다. 몽골역사를 통해 ‘밀교의 섹스법’을 터득했다는 특이한 이력을 갖고 있다. 여성 전용 사이트 ‘마이클럽’에서 성 심리 칼럼 연재 및 부부클리닉 상담을 했다. 요즘은 돌싱·부부·성 클리닉, 명상프로그램 등을 개발해 소개하는 전문 사이트 ‘아더 커뮤니티’의 대표 운영자로 활동 중이다. 저서로는 ‘남자는 섹스를 모른다’ ‘섹스의 재발견, 벗겨봐’ ‘지금은 섹스를 배울 시간’ 등이 있다.

성안북스 펴냄. 352쪽.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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