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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위안부 할머니들 정신적 고통 감해지길”

박근혜 대통령 “위안부 할머니들 정신적 고통 감해지길”

기사승인 2015. 12. 28.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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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국민메시지 "피해자 대부분 고령, 올해만 아홉 분 타계, 이제 마흔 여섯 분만 생존, 시간적 시급성·현실적 여건 최선 노력 이뤄 낸 결과", "한일관계 개선·대승적 견지서 이해해 주시길" 당부
<위안부 타결> 일본 외무상과 인사하는 박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이 28일 오후 일본군 위안부 문제 협상을 마친 후 청와대를 예방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을 악수로 반갑게 맞고 있다. /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은 28일 한일간 일본군 위안부 협상 타결과 관련해 “이번 합의는 피해자분들이 대부분 고령이시고 올해에만 아홉 분이 타계하시어 이제 마흔 여섯 분만 생존해 계시는 시간적 시급성과 현실적 여건 아래에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이루어 낸 결과”이라면서 “이를 통해 위안부 할머니들의 정신적인 고통이 감해지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합의와 관련한 대국민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오늘 오후 열린 한일 외교장관 회담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와 관련한 그동안의 협상이 마침내 타결됐다”면서 “특히 이번 합의를 계기로 피해자 분들의 고통을 우리 후손들이 마음에 새겨 역사에 다시는 이런 일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하는 전기가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박 대통령은 “앞으로 중요한 것은 합의의 충실하고 신속한 이행을 통해 위안부 피해자분들의 고통이 조금이라도 경감되도록 필요한 조치들을 취해 나가는 것”이라면서 “우리 정부는 협상 전 과정에서 위안부 피해자분들의 명예를 회복하고 상처가 치유되는 방향으로 이 사안이 해결되어야 한다는 확고한 원칙을 지켜왔으며, 한일관계 개선에 대한 국제여론에도 위안부 문제가 우선적으로 해결돼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해왔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제 더 이상은 우리 국민들이 피해받지 않는 나라를 만들 것”이라면서 “일본의 잘못된 역사적 과오에 대해서는 한일관계 개선과 대승적 견지에서 이번 합의에 대해 피해자 분들과 국민 여러분들께서도 이해를 해 주시기 바란다”고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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