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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여행한 영국인 3명 ‘소두증 바이러스’ 감염

남미 여행한 영국인 3명 ‘소두증 바이러스’ 감염

기사승인 2016. 01. 24.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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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천성 기형인 소두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지카(Zika) 바이러스’가 중남미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미국에 이어 영국에서도 감염자가 나왔다.

23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과 신화 통신에 따르면 영국 공중보건국(PHE)은 콜롬비아와 수리남, 가이아나를 여행한 영국인 3명이 모기에 물려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들은 이들이 국내에서 확인된 첫 감염 사례지만 아직 현재 상태 등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지카 바이러스는 사람 사이에 직접 전염되지 않으며 성 관계를 통해서나 임신부에게서 태반을 통해 태아에게 전파되는 일부 사례가 있었다고 PHE는 설명했다.

앞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주 지카 바이러스가 확산하는 브라질, 콜롬비아, 엘살바도르 등 중남미 14개 국가에 대한 여행을 자제하라고 권고한 데 이어, 22일 가이아나와 볼리비아, 에콰도르 등 8곳을 여행 경고 국가에 추가했다.

CDC는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돼도 대다수가 아무런 증상을 느끼지 못하거나 아주 가벼운 증상을 겪지만 현재까지 예방이나 치료약은 아직 개발되지 않았기 때문에 임신부나 임신 가능성이 있는 여성은 이 지역으로의 여행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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