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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승진하면 한달 안식월…‘젊은 한화’로 재탄생

한화, 승진하면 한달 안식월…‘젊은 한화’로 재탄생

기사승인 2016. 10. 10.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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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한화 회장, 창립 64주년 기념사 통해 '젊은 한화' 강조
김승연 한화 회장
창립 64주년을 맞은 한화그룹이 젊고 미래지향적인 기업문화 구축에 나섰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사진〉이 강조한 ‘젊은 한화’를 모토로, 최근 방산·석유화학 부문의 대규모 인수합병(M&A)으로 성장한 그룹에 혁신적인 조직문화를 도입하고,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10일 한화그룹은 과장·차장·부장 직급 승진시마다 1개월의 안식월을 부여하는 등 조직문화 혁신 방안을 내놓았다. 최근 그룹의 태양광 및 방산·석유화학 기업의 사업규모 확대 및 위상 강화에 걸 맞는 기업문화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판단이 이번 변화의 배경이다.

한화그룹은 안식월 도입 외에도 △유연근무제 △비즈니스캐주얼 △팀장정시퇴근제도 등을 함께 도입했다.

새롭게 도입한 조직문화 혁신 방안은 지난 9일 창립기념일부터 전계열사가 각 계열사의 상황과 사업특성에 적합한 형태로 시행한다.

이날 김 한화 회장은 창립기념사를 통해 “사업 규모가 커지고 시장지위가 높아질수록 임직원들의 의식수준 또한 일류가 돼야 한다”며 “한화의 지난 64년이 과감하고 혁신적인 결단의 연속이었던 것처럼 창업시대의 초심으로 돌아가 우리 안에 ‘젊은 한화’를 깨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회장은 “마음자세를 바꾸면 삶을 바꿀 수 있고 그렇게 바뀐 삶은 종종 기적이라 표현된다”며 “이번 한화인들의 ‘젊은 생각’도 새 역사를 꽃피워갈 씨앗이 돼 기적 같은 미래로 이끌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혁신안에는 지난 3월부터 그룹내 모든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선진조직문화 변화를 위한 선호도 조사와 세부의견 등이 반영됐다. 임직원들의 선호도조사 등 아래에서 위로의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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