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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호 “국민의당 초심 잃어…확 바꾸겠다” 당대표 출마 선언

문병호 “국민의당 초심 잃어…확 바꾸겠다” 당대표 출마 선언

기사승인 2016. 12. 18.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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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호 국민의당 전략홍보본부장/사진=연합뉴스
문병호 국민의당 전략홍보본부장은 18일 “당을 확 바꾸겠다. 당을 처음부터 다시 만든다는 재창당의 각오를 우리 모두 다져야 한다”면서 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국민의당에서 내년 1월15일 예정된 당 대표 경선에 공식 출마를 선언한 것은 문 본부장이 첫 번째다.

문 본부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지금 국민의당은 창당의 초심을 잃은 채 죽느냐 사느냐의 갈림길에 놓여 있다”며 “당이 없어질지도 모른다는 심각한 위기감이 당원들 사이에 팽배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저 문병호는 국민의당의 창당 주역이다. 위기에 빠진 국민의당을 구해야 할 책임이 저에게는 있다”며 “탈당을 감행했던 결연한 초심으로 그 책무를 다하고자 당대표 출마를 결심했다”고 일성을 밝혔다.

문 본부장은 당 대표 경쟁자인 박지원 원내대표를 향해 “선당후사하셔야 한다. 새 정치가 헌 정치에 더 이상 갇혀서는 안 된다”며 “박 원내대표께서 당의 간판으로 계속 계시는 한 새정치는 없다”고 견제했다.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선 “대선출마 포기를 선언해야 한다. 문 전 대표는 낡은 기득권 세력의 맹주”라며 “문 전 대표는 제2의 이회창이 될 것이 확실하다”고 주장했다. 새누리당을 두곤 “국정농단의 공범이자 헌법유린의 몸통”이라며 “새누리당은 즉각 해체돼야 한다”고 비판했다.

문 본부장은 지난 17·19대 국회에서 인천 부평갑에서 당선됐으며 2015년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한 뒤 국민의당에 입당했다. 이후 20대 총선에서 정유섭 새누리당 의원에게 23표 차로 석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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