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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태 삼성SDS 부사장 “연말까지 42개국 70개 물류거점 구축할 것”

김형태 삼성SDS 부사장 “연말까지 42개국 70개 물류거점 구축할 것”

기사승인 2017. 03. 23.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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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Cello Conference 2017 사진2
김형태 삼성SDS 부사장이 23일 경기 삼성SDS 판교캠퍼스에서 열린 ‘첼로 컨퍼런스 2017’에서 물류 사업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제공=삼성SDS
삼성SDS가 연말까지 42개 국가에 70개 물류거점을 구축한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삼성SDS 물류업무프로세스아웃소싱(BPO) 부문이 현재 운영 중인 29개국, 49개 거점에서 두배 가량 확대된 규모다. 물류 거점이 확대되면 글로벌 고객사 유치에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김형태 삼성SDS 부사장은 23일 판교캠퍼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물류 컨퍼런스 ‘첼로 컨퍼런스 2017’ 무대에 올라 “현재 29개국에서 49개 거점을 운영하고 있다. 올 연말이 되면 42개국 70개 거점이 생긴다”고 말했다.

삼성SDS의 지난해 물동량은 39만톤으로 세계 10위권에 해당한다. 2012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48%에 달하는 가파른 매출 성장곡선도 그렸다. 올해 매출 목표는 4조원이다.

신설법인은 수출 물량이 많은 서유럽에 집중된다. 김 부사장은 “대부분의 신설법인을 서유럽과 북미 등 선진국가에 설립하겠다”고 설명했다. 유럽에서 북미·일본·동남아시아로 수출하는 기업들을 고객사로 확보하는데 주력하기 위해서다.

첼로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최적화된 실시간 경로를 알려준다. 화물이 도착해야 하는 항구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다른 경로를 알려주는 물류 리스크 관리 서비스도 제공한다. 머신러닝과 가상화 기술을 적용한 적재 최적화·창고관리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고객사들의 물류 운송 현황은 판교캠퍼스 글로벌 컨트롤 센터(GCC)에서 살펴본다. 김 부사장은 “지난해 한진해운 물류대란 당시 한진해운과 소속 얼라이언스 관련 짐 2880개가 바다 위에 떠있었지만 약속했던 시일까지 문제 없이 배송했다”며 “이 과정에서 GCC의 데이터 처리 속도 등에 대한 문제점을 찾아내 개선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SDS는 24일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물류BPO 부문 분할에 대한 윤곽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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