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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에어서울에 따르면 오는 7월 11일부터 30일까지 171석 규모의 A321을 투입하는 스케줄에 한해 ‘프리미엄 좌석’을 운항한다. 운항 노선은 다카마쓰·히로시마·도야마·시즈오카·마카오·코타키나발루·씨엠립 등이다. 비즈니스석 없이 운항하는 일반 A321의 좌석은 195석이다.
프리미엄 좌석을 이용할 수 있는 추가 요금은 편도기준 5만원이다. 이날 조회 기준 7월 11~14일 일정으로 일본 다카마쓰에 다녀올 때 기존 운임 24만8000원에 10만원을 보태면 왕복으로 비즈니스석에 앉을 수 있다.
에어서울을 비롯해 대부분의 LCC는 앞 좌석을 비롯해 좌석을 사전에 지정할 수 있는 서비스를 유료로 시행하고 있다. 여기에 에어서울이 프리미엄 좌석을 추가한 것이다. 좌석이 비즈니스석인 것 외 모든 서비스는 일반석과 같다. 이에 따라 승객들은 추가 금액을 지불하고 널찍한 비즈니스 석에 앉을 수 있는 기회가 생긴 셈이다.
에어서울은 올해 2대의 기재를 더 추가한다. 이 비행기의 좌석을 일반석으로 모두 개조하기 전 한시적으로라도 웃돈을 얹혀 수익을 올리는 전략이다.
최근 아시아나항공도 에어서울과 비슷한 전략을 실시했다. 아시아나는 이달부터 B747 기종의 비즈니스 클래스 항공권 결제를 완료한 고객을 대상으로 일정 운임을 추가하면 일등석에 앉을 수 있는 ‘로얄 비즈니스 서비스’를 개시했다. 제주항공은 이달부터 인천~오사카 노선의 운항횟수를 하루 최대 5회로 늘린다. 지난해 이 기간 하루 2회 운항했던 것과 비교하면 공격적인 노선 확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