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국민대 백경진 학생, 공공빅데이터 활용 창의경진대회 최우수상

국민대 백경진 학생, 공공빅데이터 활용 창의경진대회 최우수상

기사승인 2017. 07. 28. 17:37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국민대
국민대학교는 백경진 전자공학부 학생이 이동통신 무선국에 미세먼지 센서를 부착해 정확한 미세먼지 정보를 알 수 있는 서비스를 제안해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이 주최한 ‘공공빅데이터 활용 창의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 사진 = 국민대 제공
국민대학교는 백경진 전자공학부 학생이 이동통신 무선국에 미세먼지 센서를 부착해 정확한 미세먼지 정보를 알 수 있는 서비스를 제안해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이 주최한 ‘공공빅데이터 활용 창의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국민대에 따르면, 백경진 학생은 “미세먼지 정보를 제공하는 홈페이지나 어플리케이션은 많지만, 자신의 위치가 아닌 먼 거리에 있는 미세먼지 측정소의 정보가 제공되므로 정확하지 않은 경우가 많을 수 있다”면서 “보다 정확한 미세먼지 정보를 안내하고자 하는 마음에 이 아이디어를 제안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미세먼지 측정소는 전국에 걸쳐 설치 수량도 작고 설치 분포도 또한 매우 불균형하다. 반면 이동통신 무선국은 상당히 많은 수가 전국에 고르게 분포되어 있다. 백경진 학생은 이 점을 착안하여 이동통신 무선국에 미세먼지 센서를 부착한다면, 해당 무선국에 접속하는 이용자는 보다 정확하게 미세먼지 정보를 제공받게 될 것이라 생각한 것이다.

다만, 미세먼지 측정소 설치는 지상 1.5m 이상, 10m 이하이어야 하는 기준에 따라 전국의 모든 이동통신 무선국에 미세먼지 센서를 부착할 수는 없어 ‘무선국 분포현황’ 데이터를 활용하여 센서 설치 조건에 맞는 무선국을 선별했다. 백경진 학생의 이 아이디어는 ‘전파정보’와 ‘무선국 분포현황’이라는 빅데이터를 융합하여 활용한 우수사례로 손꼽힌다.

무선국을 활용한 미세먼지 측정은 이용자 뿐 아니라, 정부와 이동통신사에게도 도움이 된다. 정부는 수집된 미세먼지 데이터를 토대로 장소별 정확한 현황 파악 및 그에 대한 적절한 대책을 제시할 수 있고 미세먼지 측정소 부족 문제 또한 해결할 수 있게 된다. 이동통신사는 사회적인 이슈 해결에 공헌하는 기업이라는 긍정적인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다.

백경진 학생은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아이디어를 구상하는 것이 가장 어려웠지만, 생활에서 불편함을 느꼈던 부분부터 생각해보니 소재가 떠올랐고, 이것이 좋은 결과로까지 이어지니 기쁘다”며 “앞으로도 흥미로운 연구 주제들을 끊임없이 탐구하고 이를 토대로 좋은 연구를 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