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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국감]미신고 개 사육시설 519개소 ‘8만9000마리’ 사육

[2017 국감]미신고 개 사육시설 519개소 ‘8만9000마리’ 사육

기사승인 2017. 10. 19.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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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신고 개 사육시설이 전국적으로 519개소로 파악됐다. 사육두수는 약 8만9000마리에 달했다.

19일 국회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의원이 전국 광역단체로부터 받은 자료 분석 결과, 올해 9월 기준 ’개 사육시설‘은 총 2667개소, 사육두수는 약 70만8733마리로 집계됐다.

이 중 신고기준(60m2)에 해당하지만 가축분뇨 처리시설로 신고되지 않은 현황 집계 결과, 519개소 8만9989마리로 조사됐다. 단 기준 미달이거나 면적확인이 불가한 개소는 제외됐다.

이와 관련 사육두수 기준 가장 많은 지역은 전남으로 2만9031마리(118개소)로 조사됐다. 전북 2만2897마리(89개소), 경북 1만6158마리(106개소) 뒤를 이었다.

미신고 시설 중 100마리 이상 152개소, 300마리 이상 55개소, 500마리 이상 37개소이고, 무려 1000마리 이상도 4개소에 달했다.

개 1마리당 하루에 약 1.7kg의 분뇨를 배출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8만9989마리가 하루에 약 153톤에 달하는 가축분뇨 발생시키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미신고시설에서 가축분뇨가 어떻게, 어디로 처리되는지 관리가 안 되고 있다는 게 한정애 의원의 지적이다. 또한 신고시설·미신고시설 구분없이 기본적으로 ‘개 사육시설’에 대한 점검 이력이 거의 전무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정애 의원은 “개 사육시설을 비롯해 모든 축종들의 가축분뇨 배출시설들에 대해 점검해야 한다”면서 “각 축종별로 허가 및 신고 기준에 따라 각 시설들이 허가 또는 신고 후 운영될 수 있도록 환경부 차원에 종합적인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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