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클라우드·빔(BIM) 기술 융합해 시공품질 향상

핸드폰을 통한 빔클라우드시스템 시연./제공=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이 클라우드 시스템과 빌딩정보모델링(BIM) 기술을 융합해 시공 품질을 향상을 꿰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최근 기계, 설비, 조경, 안전 등 각 분야별 담당자가 동시에 클라우드 시스템에 접속해 실시간으로 건축물을 설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빔이라 불리는 빌딩정보모델링 기술은 기존의 평면(2D) 설계도면을 3차원(3D)으로 설계해 설계도면의 오류 등에 대한 검토를 보다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일반적인 빔 설계검토 업무는 2D도면을 3D인 BIM으로 전환해 입체적인 도면검토를 거친 후 이에 대한 검토의견을 설계사에 보내 2D도면의 오류사항을 수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왔다.

이 때문에 뒤늦은 검토 착수시기와 촉박한 업무일정으로 충분한 작업시간 확보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포스코건설은 이번 융합 시스템 개발로 각 분야별 담당자가 동일한 작업환경에서 실시간으로 보완점을 설계에 반영해 설계 시간을 크게 줄이고, 완성도 높은 설계로 시공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실시간 공정관리, 안전시설물 검토 및 물류 시스템 등까지 활용이 가능하기 떄문에, 시공 가능성 여부·안전시설 및 장비의 배치 등에 대한 사전 검토 등에 이 시스템을 활용해 보다 효율적인 시공계획 수립할 수 있다는 기대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해운대LCT 더샵, 서울 여의도 파크원, 용인 동천 더샵, 경기도 성남 판교 더샵, 전주 에코시티 등 현장에서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빔 설계와 안전점검 및 관리를 적용해 업무효율성을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