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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힘 받는 문재인 대통령의 ‘한반도 운전자’ 역할

다시 힘 받는 문재인 대통령의 ‘한반도 운전자’ 역할

기사승인 2018. 05. 27.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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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판문점 통일각서 두 번째 남북정상회담 전격 개최
북·미회담 재추진될듯…문 대통령, 27일 회담결과 직접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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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6일 오후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정상회담을 하기 앞서 백두산 그림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청와대
남북 정상이 지난 26일 판문점에서 전격 회동하면서 무산 위기에 처한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이 재추진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등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문재인 대통령의 운전자 역할이 다시 힘을 받고 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지난 26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2시간 동안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국무위원장과 두 번째 남북정상회담을 갖고 4·27 판문점선언의 이행과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두 번째 남북정상회담은 지난 2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 취소를 발표했다 하룻만에 재추진 가능성을 언급한데 따라 전격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이번 남북 정상의 만남은 문 대통령이 김 위원장은 물론, 트럼프 대통령과도 사전 교감을 통해 미리 양해를 구한 가운데 이뤄졌을 것이라는 관측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그런 만큼 26일 남북정상회담에서 무산 위기에 처한 내달 북·미정상회담의 재성사는 물론 교착상태에 빠진 비핵화 방식과 관련해서도 의미있는 성과가 이뤄졌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이 27일 오전 청와대에서 직접 두 번째 남북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직접 설명하기로 한 것도 이 같은 관측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이번 두 번째 남북정상회담 결과는 양측 합의에 따라 27일 오전 10시 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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