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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수익률 비상…상반기 국내주식 부문 -5.3% 그쳐

국민연금 수익률 비상…상반기 국내주식 부문 -5.3% 그쳐

기사승인 2018. 08. 29.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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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기금운용 수익률에 비상이 걸렸다. 올 상반기 전체 운용수익률이 0.9%에 그쳤다. 연 환산 기준으로도 1.47%에 불과하다. 특히 운용 포트폴리오 중 국내주식 부문이 -5.3%에 그쳐 전체 수익률을 잠식하는 리스크로 등장했다. 지난해 25.88%의 수익률로 ‘백조’가 됐던 국내주식 운용이 6개월 사이 미운오리 신세로 전락한 것이다.

28일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민연금의 기금운용 수익률이 0.9%를 기록했다. 세부 자산군별로는 국내주식 -5.3%, 해외주식 4.57%, 국내채권 1.22%, 해외채권 3.25%, 대체투자 4.89%, 단기자금 1.31%, 기타 0.23% 등이다.

뼈아픈 대목은 국내주식이다. 지난 5월 -1.18%였던 국내주식 수익률은 6월 들어 -5.3%까지 하락세가 더욱 가팔라졌다. 자산군별로 구분된 포트폴리오 중 5월 대비 수익률이 하락한 부문도 국내주식이 유일했다. 이에 비해 해외주식 부문의 수익률은 5월 1.66%에서 6월 들어 4.57%로 상승했다. 이밖에 같은 기간 해외채권 부문이 0.3%에서 3.25%로, 대체투자 부문이 2.17%에서 4.89%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국내주식 부문의 수익률이 크게 저조한 수치에 머물면서 전체 기금운용 수익률도 지난해 대비 큰 폭으로 꺾였다. 올 상반기 수익률 0.9%를 연환산하면 1.47%에 불과하다. 이는 지난해 국민연금이 기록했던 수익률 7.26%에 비해 약 80%나 깎여나간 수준이다.

국민연금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쳤던 2009년에도 10.39%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지난해에도 7.26%를 올리는 등 1988년부터 2018년까지 연평균 누적수익률 5.45%를 기록중이다. 채 1%에 못 미친 올 상반기 운용실적이 예년에 비해 얼마나 심각한 상황인지 보여주는 대목이다. 국민연금이 밝힌 상반기 누적수익금은 305조6000억원. 여기서 1%만 수익률을 올려도 3조원 넘는 기금이 더 쌓이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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