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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신형 아이폰 3종 출시...대형화면 채택, 가격 올라

애플 신형 아이폰 3종 출시...대형화면 채택, 가격 올라

기사승인 2018. 09. 13.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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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12 바이오닉 프로세서 채택 속도 향상..."스마트폰으로 동영상 시청 추세 반영"
가격 1099, 990, 749 달러...21일부터 순차 판매
애플워치, 심전도 측정 기능으로 건강관리 단말기 역할
Apple Showcase
애플이 신형 아이폰XS·아이폰XS 맥스·아이폰XR 3기종을 공개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의 애플 사옥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신형 아이폰과 애플워치 4 시리즈 등을 선보였다. 필 쉴러 수석부사장이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쿠퍼티노 AP=연합뉴스
애플이 신형 아이폰XS·아이폰XS 맥스·아이폰XR 3기종을 공개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의 애플 사옥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신형 아이폰과 애플워치 4 시리즈 등을 선보였다.

XS는 지난해 아이폰 출시 10주년을 맞아 내놓은 X의 후속작으로 5.8인치 슈퍼레티나 디스플레이를, XS 맥스는 6.5인치 슈퍼레티나 디스플레이를 각각 채용했다. 모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다. 2 기종은 또한 듀얼 심을 사용할 수 있다.

아이폰XS 맥스 디스플레이는 330만 픽셀의 고해상도를 가졌다. 뉴로네트워크스를 활용해 더 빠른 안면인식(페이스 ID) 기능을 탑재했다.

A12 바이오닉을 CPU격인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로 심었다. 첫 7나노칩으로 690억개 트랜지스터로 움직인다. 이 프로세서는 대만 TSMC가 만든 것으로 중국 화웨이 플래그십 기종 기린 980에도 탑재된다.

아이폰XR은 6.1인치 액정표시장치(LCD)와 단안 카메라를 채용, 가격 부담을 줄였다. 지난해 출시한 3기종은 5인치·5.8인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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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의 애플 사옥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신형 아이폰과 애플워치 4 시리즈 등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쿠퍼티노 AP=연합뉴스
필 쉴러 수석부사장은 “동영상을 보면 영화관과 같다. 동영상 편집도 쉽고, 게임을 즐길 때도 최고”라며 네플릭스로 동영상을 보는 등 스마트폰을 PC 대용으로 사용하는 이용자가 늘고 있기 때문에 대화면을 채용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애플은 정액제의 동영상 공급서비스도 준비하고 있어 이를 위한 사전포석으로도 보인다.

가격은 XS 맥스 1099 달러(124만원), XS 990 달러(113만원), XR 749 달러(85만원)로 지난해보다 크게 올랐다. 지난해 출시한 X는 999 달러였고, 8플러스는 799 달러, 8은 699 달러였다.

출시일은 오는 21일로 정해졌다. 선주문은 오는 14일부터 받는다. 미국과 일본을 비롯해 16개 국가에서 출시되지만 우리나라는 1차 출시국에서 제외됐다.

아이폰 XR는 10월 19일부터 선주문을 받고 1주 후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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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신형 아이폰XS·아이폰XS 맥스·아이폰XR 3기종을 공개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의 애플 사옥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신형 아이폰과 애플워치 4 시리즈 등을 선보였다. 제프 윌리엄스 애플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애플워치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쿠퍼티노 AP=연합뉴스
신형 애플워치는 화면을 30% 정도 키웠고, 표시할 수 있는 정보량을 늘렸다. 특히 최초로 심전도(ECG) 측정 기능을 탑재했다.

애플워치의 크라운에 손가락을 갖다 대면 S4 칩이 심장 박동의 리듬을 체크해줄 뿐 아니라 사용자가 문제가 생겼을 때 탐지하는 등 건강 관리 단말기로서의 기능을 강화,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

쿡 ‘낙상(fall) 감지’ 기능은 높은 곳에서 떨어지거나 넘어지면, 그 동작을 탐지해 곧바로 긴급신호 화면으로 전환된다. 사용자가 1분 이내 반응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신고가 이뤄진다.

애플은 애플워치 소개에만 40분가량을 할애할 정도로 공을 들였다. 미국심장협회(AHA) 소속 의사도 직접 무대에 올라 심전도 기능의 의미를 설명했다.

쿡 CEO는 “시계가 어디에 사용될 수 있는지에 대한 개념을 재정립했다”며 애플워치의 헬스케어 기능을 강조했고, 제프 윌리엄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심전도 기능이 일반 소비자에게 보급되는 것은 처음으로 애플워치는 똑똑한 ‘건강 지킴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격은 위성항법시스템(GSP) 모델이 399달러(45만원), 셀룰러 모델은 499달러(56만원)로 각각 책정됐다.

색상은 골드·실버·스페이스·그레이 세 가지이며, 오는 21일 정식 출시된다. 예약판매는 14일부터 개시된다. 우리나라는 1차 출시국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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