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은 20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7년 기준 기업활동조사 잠정결과’를 발표했다. 통계청은 상용근로자 50인 이상, 자본금 3억원 이상인 업체를 대상으로 지난 2006년부터 기업활동을 조사하고 있다. 지난해 조사 대상 기업은 1만2579개로 전년 대비 108개(0.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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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급을 지급하는 기업은 7968개(63.3%)로 전년보다 0.1%포인트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금융보험업(86.9%), 전기가스업(79.7%), 정보통신업(73.6%) 등에서 성과급제도 도입비율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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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사주제도를 도입한 기업은 1448개(11.5%)로 전년보다 0.3%포인트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금융보험업(28.4%), 정보통신업(17.8%), 제조업(13.9%)에서 도입비율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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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로 보면 제조업 매출은 1411조원으로 8.8% 증가했고, 도소매업(353조원)과 건설업(182조원)이 각각 10.6%와 7.7% 늘면서 증가세를 견인했다.
지난해 전체 기업의 법인세 차감 전 순이익은 173조원으로 전년 대비 36.1% 늘고, 매출액 1000원당 법인세 차감전 순이익은 15.1원 늘어난 73.9원으로 집계됐다.
조사 대상 기업 중 5501개(43.7%)는 국내외에 자회사를 보유해 전년 대비 9.2% 증가했다. 국내 자회사는 1만1407개로 8.6% 증가했지만, 국외 자회사는 8737개로 7.5% 증가했다. 국외 자회사 진출지역은 아시아가 70.0%, 북미 13.5%, 유럽이 10.2%를 차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2763개), 미국(1107개), 베트남(891개) 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