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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옛 공관(굿모닝하우스) 재입주 추진

경기도, 옛 공관(굿모닝하우스) 재입주 추진

기사승인 2018. 12. 05.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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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위탁관리계약 이달 말 종료…내년 2월 중 공관으로 재사용 결정
굿모닝
굿모닝 하우스 전경/제공 = 경기도
이재명 지사가 전 도지사 공관으로 사용하던 ‘굿모닝하우스’를 다시 공관으로 활용한다고 밝혔다. 이에 논란이 일자 경기도가 ‘도지사 공관, 세금 먹는 하마, 전시행정을 바로잡기 위한 조치’라며 공식입장을 밝히고 나섰다.

경기도 김용 대변인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굿모닝 하우스’는 ‘세금 먹는 하마’이고, 긴급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공관이 필요하다”며 공관 전환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김 대변인은 “남경필 전 지사 재임시절 이뤄졌던 굿모닝하우스로의 변경, 운영을 위해 투입된 예산은 2014년 이후 42억2천여만 원에 달한다”며 “지난 3년 동안 적자만 21억8천여만 원으로 해마다 평균 7억 원이 넘는 세금을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라고 했다.

도는 지난 2014~15년 리모델링과 증축공사에 18억원을 투입했으며, 개장 이후 운영비로 2016년 5억3천만원, 2017년 9억9천만원, 2018년 8억9천만원 등이 투입됐다.

반면, 카페와 게스트하우스 운영을 통해 벌어들인 수익은 3년 동안 2억3천700만원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에 도는 최근 굿모닝하우스의 게스트하우스, 갤러리, 카페 등에 대한 위탁관리계약을 이달 말로 종료하고 내년 2월 중에 공관으로 재사용하기로 결정했다.

김용 대변인은 “이 지사는 현재 성남 자택에서 출 퇴근하며 업무를 보고 있다. 신속한 보고와 대응이 필요한 긴급상황 발생시 매우 곤란한 상황도 발생한다”며 “최고 결정권자인 도지사가 자칫 골든 타임을 놓쳐버릴 경우 도민들에게 막대한 피해가 갈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새 청사를 짓고 있는 광교에 새 공관을 마련하기 위한 예산(89억)이 잡혀 있었지만 세금을 한 푼이라도 아끼자는 차원에서 취소했다”며 “공관용으로 고치는데 약 5천만원이 소요된다며, 여러 방안 중에 비용 면에서나 효율성 면에서나 최선의 선택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충실한 도정으로 도민들이 더 큰 이익을 얻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는 점을 도민이 널리 양해 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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