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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4분기 영업익 급감…연간으로는 ‘신기록’(종합)

LG전자 4분기 영업익 급감…연간으로는 ‘신기록’(종합)

기사승인 2019. 01. 08.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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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매출 15조7705억·영업익 753억
연간 영업익 2조7029억 '신기록'
트윈타워
LG전자가 지난해 영업익 2조7029억원의 영업익을 올리면서 신기록을 세우고 매출도 역대 2번째를 기록했으나, 4분기 영업익이 급감하면서 빛을 바랬다.

8일 LG전자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15조7705억 원, 영업이익 753억 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무려 89.9%나 줄었고, 1년 전보다도 79.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증권사의 전망치 평균(3981억원)에 훨씬 못 미치는 수치다.

매출액은 전분기보다 2.2% 증가했으나 사상 최고치였던 전년 동기보다는 7.0% 감소했다.

연간 기준으로는 61조3399억 원의 매출액과 2조7029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매출은 2년 연속 60조 원을 상회했으며, 영업이익은 직전연도 대비 9.5%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 실적이 구체적으로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올레드(OLED) TV를 전면에 내세운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본부, 가전을 담당하는 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H&A) 사업본부는 영업이익이 비교적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추정됐다.

스마트폰 등을 담당하는 모바일커뮤니케이션스(MC) 사업본부는 적자를 면치 못했을 가능성이 크며, 자동차부품(VS) 사업본부도 큰 폭의 개선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그러나 지난해 전체로는 영업이익 2조7029억원을 기록하면서 지난 2009년의 역대 최고 기록(2조6807억원)을 10년 만에 갈아치웠다. 매출액은 61조3천399억원으로 전년에 이어 역대 2번째를 기록했다. 이는 프리미엄 가전과 TV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추정된다.

LG전자로서는 지난해 인수한 오스트리아 전장 부품 업체 ZKW의 인수 효과를 올해 기대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지적되고 있는 스마트폰의 부진도 5G 폰 등으로 반등의 기회를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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