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24일 발표한 올해 전국의 22만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은 9.13%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서울 용산구가 용산공업 조성사업, 한남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 및 재건사업 등의 개발 영향으로 지난해 대비 35.4% 늘어나 전국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경남 거제시는 지난해 이어 조선 및 해양플랜트 사업 부진 영향으로 지난해 대비 4.45% 줄어들면서 마이너스 변동률을 보였다.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한 지역의 경우 대부분 지역 기반산업 침체로 인해 공시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 창원마산 회원구 -4.11% △창원 의창구 -3.97% △창원 진해구 -3.83% △전북 군산 -3.69% 등이다.
광역시도별로는 서울이 주상용 부동산 신축 수요 증가와 재건축·재개발로 인해 17.75% 올라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며 대구시는 경제자유구역 개발, 도시철도 연장, 재건축·개발 등에 따라 9.18% 상승했다.
이어 광주 8.7% △세종 7.62% △제주 6.76% △부산 6.49% △경기 6.2% △인천 5.04% 등 순으로 평균 상승률에 못미쳤다.
반면, 경남의 경우 일부지역의 조선 및 관련 산업 등의 침체로 인해 0.96% 올라 최저 상승률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