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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씨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울어진 세상에서는 아무말이나 해도 문제가 없으니 일단 던져 보자는 전략이냐"며 이같이 밝혔다.
백 씨는 이날 남욱 변호사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간 대화 녹취록 일부를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녹취록에는 두 사람이 주고받은 대화 중 이재명 대통령을 언급한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
앞서 백 씨는 지난 12일에도 남 변호사와 유 전 본부장의 통화 녹음 파일을 공개한 바 있다. 해당 녹취록에서 남 변호사는 "김만배가 '3년만 참아라, 대통령 임기 중에 빼주겠다'는 교감이 있었다"며 "자기는 3년만 살 거라는 이야기를 주변에 되게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민주당은 녹취록에서 언급된 '대통령'이 윤석열 전 대통령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백 씨는 "민주당 정치인들이 인용하는 범죄자 남욱의 말은 여전히 신뢰하냐"라며 "김만배, 남욱이 아닌 유동규가 반드시 주범이어야 하는 이유가 있냐"라고 반문했다.
또 "유동규를 윤 전 대통령과 엮어 내란범으로 만들고 싶은 것 아니냐"라며 "이재명 당선 시 김만배와 임기 중에 사면과 관련해 교감이 있었냐"라고 꼬집었다.
백 씨는 "10년 넘게 민주당 권리당원으로 살아온 사람으로서 참담함을 느낀다"며 "민주당 측 입장이 추가로 나온다면 그에 상응하는 공개를 계속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의구현에 좌우는 없어야 한다"며 "시민들에게 돌아가야 하는 수천억원의 수익을 환수하는데 정쟁은 없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