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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설 앞두고 바쁜 일정…‘명절 민심’ 잡기 행보

문대통령, 설 앞두고 바쁜 일정…‘명절 민심’ 잡기 행보

기사승인 2019. 01. 27.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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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화 설명 듣는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서울 성동구 성수 수제화 희망플랫폼을 방문해 유홍식 드림제화 대표, 정원호 성동구청장에게 희망플랫폼 1층 쇼룸에 전시된 수제화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설 연휴를 일주일 앞두고 민생·경제 챙기기 행보에 고삐를 죌 것으로 보인다.

올해부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겠다고 공언한 문 대통령은 연초부터 관련 일정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특히 ‘명절 민심’이 올 한해 여론을 좌우할 수 있는 만큼, 문 대통령은 경제 활력의 분명한 신호를 주기 위해 이번 주 더욱 분주한 발걸음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28일 오전 청와대에서 타밈 카타르 국왕과 정상회담을 갖고, 우기 기업들의 카타르 진출 등 실질적인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회담이 문 대통령의 올해 첫 정상외교 일정 이상의 의미를 갖는 이유도 여기 있다.

카타르는 우리나라에 제1위 액화천연가스(LNG) 공급국이자 제6위 원유 공급국이다.

또 우리 기업들의 주요 해외건설 시장으로, 2022년 월드컵 개최와 관련해 SOC(사회간접자본) 진출 여지가 많은 국가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이번 회담을 기점으로 우리 기업들의 해외건설 수주 청신호가 켜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문 대통령이 이번 주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만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문 대통령은 새해 들어 대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 벤처기업의 의견을 듣는 자리를 연일 마련했다.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작한 전국경제투어도 올해 들어 벌써 두 차례(울산, 대전)나 진행했다.

지난 25일에는 김주영 한국노총·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과 만나는 등 다양한 경제 주체들과 소통을 이어왔다.

청와대 관계자는 “다음 주에도 대통령의 메시지는 경제·민생 분야의 성과를 내야 한다는 데 방점이 찍힐 것”이라며 “문 대통령은 연초부터 대기업·중견기업은 물론 중소·벤처기업까지 쉴 새 없이 만났다. 설 전까지 청와대의 기업 상대 소통행보는 계속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외에 문 대통령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2차 북미정상회담을 예의주시하며, 향후 우리의 역할·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답방 등도 구상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지난 21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우리는 구경꾼이 아니다”라고 말하며, 한반도 평화를 위해 적극적인 ‘중재자’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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