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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총] 고동진 사장 “갤럭시S10, 미국·중국 등에서 전작보다 반응 좋아”

[삼성전자 주총] 고동진 사장 “갤럭시S10, 미국·중국 등에서 전작보다 반응 좋아”

기사승인 2019. 03. 20.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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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제50기 정기 주주총회’가 20일 서울 서초구 서초사옥에서 열리고 있다./이상학 기자
삼성전자는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10이 미국과 중국 시장 등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끌어내고 있다고 밝혔다.

고동진 삼성전자 IM 부문장(사장)은 20일 서울 서초구 서초사옥에서 열린 ‘제50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중국 시장에서 지난 2년간 힘들었으나 이번 갤럭시S10에 대한 반응이 굉장히 좋다”며 이같이 말했다.

고 사장은 “중국의 조직과 사람, 유통채널 등 모든 것을 다 바꿨다”며 “갤럭시S10과 같은 플래그십 모델뿐 아니라 A시리즈 등 매스 모델에 대한 반응도 좋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중국 시장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인도 시장에서 중국 업체들의 성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우려에 고 사장은 “인도 시장은 매출액 기준으로 확고한 1등을 달리고 있다”며 “수량적인 부분에서 밀린다는 얘기는 삼성전자가 온라인 판매를 많이 하지 않아서 그렇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도에는 삼성만 바라보는 2000~3000개의 거래처가 있다”며 “이들과의 마찰을 유발하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접근했고, 협의하다가 올해 1월부터 온라인 시장에 진출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지난해 2~3월부터 인도 시장을 직접 다니면서 만든 M시리즈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며 “3분 만에 15만대, 2분 만에 20만대 등 5번 판매해서 총 65만대를 팔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전자 IM부문은 지난해 매출 101조원에 영업이익 10조2000억원을 달성했으며, 2011년부터 현재까지 8년째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이달 출시한 갤럭시S10은 그동안 축적해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초음파 지문 스캐너를 내재한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와 전문가급 사진 촬영이 가능한 카메라, 무선 배터리 공유까지 더욱 완벽한 스마트폰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아울러 삼성전자의 첫 폴더블폰인 ‘갤럭시 폴드’ 역시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5G 시장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고 사장은 “5G는 4차 산업혁명의 트리거(Trigger)와 엔진이 될 핵심 기술로 미래 비즈니스의 가능성을 실현하는데 필수 요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동안 삼성전자는 5G 시대를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5G 기술 표준을 적극적으로 주도하고 관련 특허도 다수 확보했다”고 말했다.

또 “장비, 단말, 칩셋으로 이어지는 ‘엔드 투 엔드(End-to-End)’ 솔루션과 한국, 미국 등 5G 초기 시장에서의 상용화 경험을 바탕으로 5G 네트워크 장비 시장을 리드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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