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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김대중 前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 별세(1보)

故김대중 前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 별세(1보)

기사승인 2019. 06. 11.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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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연합뉴스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가 10일 별세했다. 향년 97세.

김대중평화센터 관계자는 11일 “이 여사가 오늘 소천했다”고 밝혔다.

1922년 태어난 이 여사는 대표적 여성운동가로 활동하다 1962년 고 김 전 대통령과 결혼해 정치적 동지로서 격변의 현대사를 함께했다.

김 전 대통령 재임 시 여성의 공직진출 확대를 비롯해 여성계 인사들의 정계 진출의 문호를 넓힌 당사자기도 하다. 김 전 대통령 별세 이후에도 재야와 동교동계의 정신적 지주로서 중심을 잡아왔다.

2000년 남북정상회담 당시에는 김 전 대통령을 동행해 영부인으로는 처음으로 평양을 방문했다. 하지만 김 전 대통령 재직 시절 3남 홍걸씨에 이어 차남 홍업씨까지 잇달아 구속되는 등 시련도 겪어야 했다.

김 전 대통령 별세 이후에도 재야와 동교동계의 정신적 지주로서 중심을 잡아왔고, 마지막까지도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 자리를 지키며 의욕적으로 대북 사업을 뒷받침해 왔다.

한편 이낙연 국무총리, 문희상 국회의장,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등 정계 인사들은 이 여사의 건강이 악화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전날 문병을 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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