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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주니어포럼’은 한독포럼의 후속 사업이다. 학교측에 따르면 ‘한독포럼’은 한국과 독일 양국의 정치, 경제, 문화, 교육 분야의 저명인사들이 참여하는 18년 전 민간 상설 회의체로 시작했다.
지난 2011년 공모를 통해 한국국제교류재단(KF)과 한독포럼을 공동 주관할 기관으로 이화여대 국제통상협력연구소가 선정된 데 따라 주니어포럼이 개최되고 있다.
이번 포럼은 베를린 장벽 붕괴 30주년을 맞는 해에 역사의 도시에서 포럼이 열린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있다.
또 서울평화상을 수상한 메르켈 총리가 한독주니어포럼에 상금을 기증해 지난해, 올해 참가자 10명을 포함한 최대 규모의 대표단이 구성됐다. 이들은 본 포럼 시작 전 일주일 동안 리더십 트레이닝을 진행한다.
한독주니어포럼은 한국국제교류재단과 공공외교센터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로 제18차 한독포럼과 함께 열린다.
해당 기간 동안 참가자들은 독일 연방의회와 외무부 등을 방문할 뿐 아니라 동독 총리, 전 동독 외무부 장관 등 역사의 산증인들을 직접 만날 예정이다. 이어 19~21일에는 본 포럼 내 토론 과정을 통해 양국 정상에게 전달할 정책건의서를 작성한다.
학교 측에 따르면 올해는 한독주니어포럼에 참여했던 이전 참가자들도 자리해 ‘한독주니어포럼 동문네트워크’ 창립 행사도 진행된다.
본 포럼에는 한국과 독일 양국의 대학생 및 만 35세 이하 직장인들도 참여한다. 이들은 토론에서 △디지털화와 인공지능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대책 △에너지 정책, 탈원전과 기후위기 △한반도와 세계 평화, 번영 △정치 기념·독재 경험의 기억과 과거사 정리 △ 경제, 학계와 사회에서의 기회균등과 권리 등 5개 주제를 다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