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22일 서울 가든호텔에서 ‘제6차 한국-노르웨이 해운협력회의’를 열고 양국간 해운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노르웨이는 조선·해운 분야의 대표적인 선진국으로 지난해 세계 최초로 자율운항선박 개발에 성공하는 등 첨단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 6위의 선대를 보유한 해운 강국이다.
해수부는 지난 2012년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해운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매년 정기 협력회의와 세미나를 개최해 양국 간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해 왔다.
이번 해운협력회의는 지난 6월 문재인 대통령의 북유럽 3개국 순방의 후속조치다. 김준석 해수부 해운물류국장과 비르깃 로이랜드 노르웨이 통상산업수산부 해운국장이 수석대표로 참석해 지난 정상회담에서 양국 간 논의하기로 합의한 친환경 해운정책을 공유할 예정이다. 또한 자율운항선박 등 해운분야의 4차 산업혁명 흐름에 대응하기 위한 양국 간 협력방안도 논의한다.
양국은 이번 회의에서 ‘한국-노르웨이 해기사 면허 상호인정 협정’도 체결한다. 이번 협정 체결로 총 40개 국가에서 우리나라의 해기사 면허가 인정받게 됐다.
또한 양국은 오는 23일 부산 해운대 파크하얏트 호텔에서 ‘한국-노르웨이 그린쉽 세미나’를 열고 친환경 해운과 해운분야 스마트화에 관한 논의도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