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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의류업체 데상트, 한국 불매로 순익예상치 87% 낮춰

日의류업체 데상트, 한국 불매로 순익예상치 87% 낮춰

기사승인 2019. 11. 07.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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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절반이 한국에서 발생…對韓 의존도↑
"올 3분기 실적 전년 동기比 33% 감소"
문구계 NO 재팬<YONHAP NO-4555>
노 재팬 팻말. 지난달 2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23회 서울국제문구·학용·사무용품종합전시회’의 한 부스에 일본 제품 불매운동을 의미하는 ‘노 재팬’(NO JAPAN) 팻말이 걸려 있다./연합
일본 의류업체 데상트가 한국 내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따라 올해 회계연도 매출 전망치를 600억원 가량 낮췄다.

7일 도쿄신문에 따르면 데상트는 전날 2019년도(2019년 4월~2020년 3월) 매출 예상치를 1440억엔(약 1조5374억원)에서 9.2% 낮춘 1308억엔(약 1조4734억원)으로 수정했다. 순이익 예상치는 63억엔(약 566억원)에서 86.8% 낮춘 7억엔(약 75억원)으로 변경했다.

데상트가 올해 실적 전망을 하방 수정한 것은 지난 7월 일본의 경제 보복조치 이후 한국에서 일어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의 직격탄을 맞았기 때문이라고 신문은 분석했다.

고세키 슈이치(小關秀一) 데상트 사장은 전날 오사카시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올 3분기(7~9월) 한국에서의 매출이 전년 대비 30% 줄었다”며 “이는 심각한 매출 감소로 일이 이렇게까지 심해질 줄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데상트는 매출의 절반가량이 한국에서 발생할 정도로 한국 의존도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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