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명예훼손·사기 혐의’ 윤지오, 인터폴 적색수배

‘명예훼손·사기 혐의’ 윤지오, 인터폴 적색수배

기사승인 2019. 11. 08. 11:1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윤씨, 4월 출국 후 무소식…인터폴 적색수배자 신세
clip20191108110718
‘고(故) 장자연 사건’의 증언자로 나섰다가 후원금 사기 의혹 등에 휩싸인 윤지오 씨에게 국제형사경찰기구(ICPO·인터폴) 적색 수배가 내려졌다.

7일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사기 혐의로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윤씨에 대해 심의를 거쳐 지난 6일 적색수배를 내렸다.

‘적색수배’는 체포영장이 발부된 피의자에게 내려지는 국제수배로, 신병이 확보되면 그 즉시 수배를 내린 국가에 압송되는 조치로, 인터폴에 가입된 세계 190개국 사법당국에 관련 정보가 공유되는데, 인터폴 최고 등급 수배령이다.

지난 4월 말 “어머니가 아프다”며 캐나다로 출국한 이후 현재까지 경찰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는 윤지오씨의 국내 송환 가능성이 높아졌다.

앞서 경찰은 윤씨에 대한 여권 발급 거부·반납 명령 등 행정 제재와 함께 인터폴 적색 수배를 관계 당국에 요청했다. 윤씨가 머무르고 있는 캐나다 현지 수사당국에 형사사법 공조도 요청한 상태다.

고 장자연 씨가 성접대를 강요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증언한 윤씨는 명예훼손, 후원금 사기 등 여러 혐의로 고소·고발됐으나 지난 4월 말 캐나다로 출국한 뒤 현재까지 귀국하고 있지 않다.

법원은 지난달 말 체포영장을 내줬고, 경찰은 인터폴 수배, 여권 무효화 조치 등을 관계 당국에 요청했다.

다만 인터폴은 수사권과 체포권이 없어, 윤씨의 신병 확보는 캐나다 사법당국의 공조에 따라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