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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삼성전자 중국 웨이보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9일 갤럭시 폴드 5G 모델을 출시하고 같은 날 일반 모델도 5차 판매를 재개할 계획이다. 중국에서 ‘심계천하 W20 5G’란 이름으로 출시하는 갤럭시 폴드 5G 버전의 경우 2만 위안(약 332만원)의 초고가 스마트폰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중국에서 출시한 갤럭시 폴드가 1~4차 판매 차수마다 매진되는 기록을 달성했다. 지난 8일 중국 온·오프라인에서 진행된 1차 판매에서 갤럭시 폴드는 온라인에서 5분 만에 완판된 데 이어 11일 ‘광군제’를 기념해 오전·오후로 나눠 진행한 2·3차 판매 역시 매진 행렬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16일 삼성닷컴 중국과 징둥 등 온라인몰에서 열린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 4차 판매가 2시간여만에 완판되면서 현지 시장에서의 삼성전자 입지가 높아지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4차 판매 하루 전인 15일, 중국 ‘부동의 1위’ 업체 화웨이가 자사 폴더블 스마트폰 ‘메이트X’를 출시한 뒤에도 갤럭시 폴드가 매진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화웨이·샤오미·오포·비보 등 현지 업체 4강 구도로 굳혀진 중국 스마트폰 시장은 점유율이 쉽게 바뀌지 않는 시장으로 꼽힌다. 특히 지난 상반기 기준 화웨이의 중국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18%가량 오른 34.3%에 달한다. 중저가 제품뿐 아니라 70만원대 이상의 고가 제품 시장 점유율도 현지 업체들이 애플 등 유명 외국 업체들을 제친 상황이다. 화웨이의 고가 제품 시장 점유율은 48%를 기록해 애플의 점유율(37%)을 뛰어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