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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이라크 유혈 사태 소식 ‘고통스럽다’…“내년 방문 희망”

교황, 이라크 유혈 사태 소식 ‘고통스럽다’…“내년 방문 희망”

기사승인 2019. 12. 02.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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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aly Vatican Pope Nativity <YONHAP NO-0335> (AP)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라크에서 두달째 이어지고 있는 반(反)정부 시위와 관련해 인명피해가 속출하자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사진=AP,연합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라크에서 두달째 이어지고 있는 반(反)정부 시위와 관련해 인명피해가 속출하자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바티칸뉴스의 1일(현지시간) 보도에 다르면 교황은 이날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일요 삼종기도회에 참석해 “이라크 정부가 지난 며칠간 반정부 시위대를 가혹하게 대해 수십명의 희생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접하게 돼 고통스럽다”며 이라크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황은 또 내년에 이라크를 방문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이라크에서는 지난달부터 만성적인 실업난, 정치권의 부정부패를 규탄하고 내각 총사퇴를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이라크인권위원회에 따르면 시위 시작 후 현재까지 약 430명의 시위대가 사망했으며, 부상자의 수는 1만 90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10월 총리로 지명됐던 아델 압둘-마흐디 총리는 이번 사태의 책임을 지고 1년 2개월만에 총리직을 내려놨으나 성난 민심을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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