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이채담은 “친한 언니 동생 사이였다”면서 “어느 날 언니가 잠적했다. 번호도 바뀌었더라. 은퇴에 대한 귀띔도 없었다. 블로그 등을 통해 언니의 은퇴 소식을 접했다”고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후 등장한 백세리는 “유치원생 때 모르는 아저씨가 나를 끌고 가서 성추행을 한 적이 있다. 그리고 전 남자친구한테 너무 심하게 맞았다. 돈도 다 뺏기고 데이트 폭력을 너무 심하게 당한 것도 있었다. 그래서 약간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이 세상은 거의 99%가 이런 악으로 가득 차 있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심한 악플을 보면 내 감정이 컨트롤이 안 되더라. 힘든 게 감춰지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백세리는 또한 이날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전직 영화배우로서 수십 편의 영화를 찍었던 배우 백세리"라며 "10년 전에 초등학교 교사로 발령받았다가 돈을 벌려고 이 직업을 선택했다. 아무것도 쳐다보지 않고 오직 일만 했다. 그런데 그런 쪽으로 연기한 게 지금의 나를 발목 잡지 않았을까, 돈 욕심에 노출과 관련된 일만 한 것 아닌가 싶더라"고 토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