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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우한 폐렴’ 의심환자 59명 격리…캄보디아도 긴장↑

베트남, ‘우한 폐렴’ 의심환자 59명 격리…캄보디아도 긴장↑

기사승인 2020. 01. 27.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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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확진자 발생 이후 3일간 의심환자 59명 격리…"35건은 격리조치 이어가며 모니터링 중"
中 국적 확진환자, "아들은 열 떨어졌으나 아버지는 산소호흡 중"
캄보디아, 루머 퍼지며 긴장감 높아져
바익마이
베트남 북부 최대 병원인 바익마이 병원 열대질병센터에 마련된 환자 격리 공간. 베트남 보건부의 26일 발표에 따르면 뗏(음력설)기간 총 59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의심 사례가 발생했으며 이중 35건이 진행 중이다. 중국 관광객 유입이 많은 캄보디아 역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사진=베트남 바익마이 병원 제공
지난해 12월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퍼지면서 주변국인 베트남·캄보디아에서도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26일 베트남 보건부의 발표와 타인니엔 등 현지 언론의 보도를 종합하면 베트남에서는 뗏(음력설) 기간 동안 확진자 2명을 포함, 총 59명의 의심 환자가 격리조치됐다.

북부지방의 경우 처음 보고된 6건의 의심 사례는 음성으로 나타났으나, 현재 23건의 추가 의심 사례에 대한 격리·치료 및 모니터링이 이루어지고 있다. 베트남 중부 지역에서는 총 24건의 의심 사례가 접수됐다. 이 중 14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당국은 남은 10건에 대해 추가 검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남부 휴양지인 푸꿕에선 중국 후베이 성(省) 출신의 중국인 2명이 발열과 기침 증상을 호소해 당국이 격리조치 후 관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부 관계자는 “현재 35건의 의심 사례가 진행 중이다. 당국은 이들의 격리조치와 모니터링을 이어가고 있으며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3일 호찌민시에서 발생한 부자(父子) 관계의 확진자 2명은 계속해서 격리조치 중이다. 쩌러이 병원 관계자는 본지에 “아들의 경우 열이 떨어졌으나 아버지는 폐가 손상되고 다른 질환 등이 겹치며 산소호흡기를 이용해 호흡하고 있다”고 전했다.

베트남 정부는 현재 부 득 담 부총리를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당국은 25일 0시를 기점으로 중국에서 들어오는 승객들에 대한 의료검역을 전면 강화했다. 담 부총리는 “경제적 이익이 희생되더라도 전염병 예방과 통제를 최상위에 두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철저한 대응을 주문했다. 현재 베트남 보건부는 각 지방성·대도시 및 주요 병원에 긴급 대응팀을 파견해 운용하고 있다.

전체 외국인 관광객의 30% 이상을 중국이 차지하고 있는 캄보디아도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춘절을 맞이해 중국인 관광객이 캄보디아의 주요 관광지들을 대거 찾고 있는 데다 바로 옆 베트남에서도 중국인 확진자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25~26일경에는 SNS(소셜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시아누크빌 공항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유입돼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는 루머가 퍼졌다. 훈센 캄보디아 총리와 맘 분흥 보건부 장관은 “이는 명백한 가짜뉴스로 캄보디아엔 아직 바이러스가 퍼지지 않았다. 당국은 주요 국경지대의 검역 조치를 강화하고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며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캄보디아 보건부는 지난 23일 프놈펜·시엠립·시아누크빌 국제공항 및 태국·베트남과 국경을 접한 주요 국경검문소에 열상 감지기 등을 설치하고 2000명의 보건 전문가들을 파견해 대응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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