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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 논란’ 김형오 “모든 사태 책임지고 공관위원장 사퇴”(2보)

‘사천 논란’ 김형오 “모든 사태 책임지고 공관위원장 사퇴”(2보)

기사승인 2020. 03. 13.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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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병 김미균 전략공천 철회
말 없는 미래통합당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YONHAP NO-5348>
김형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 회의에 굳은 표정으로 입장하고 있다./연합
김형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이 13일 전격 사퇴를 선언했다.

김 위원장은 또 “우선추천지역으로 정해졌던 강남병의 김미균 후보에 대해서 추천을 철회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자청해 “모든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저는 오늘부로 공관위원장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저의 사직으로 인해 통합당을 중심으로 보수의 중심 가치를 잘 굳혀나가기를, 더 단합하고 국민에게 정성을 더 많이 드려서 국민들의 지지와 기대를 받는 당으로 커 나가길 바라는 바”라고 당부했다.

친문(친문재인) 행적으로 논란이 된 김미균 후보의 전략공천을 철회한 데 대해 “상품이 아무리 좋아도, 고객이 사지 않으면 안 된다”며 “김 후보같은 원석같은, 그리고 앞길 탄탄한 분을 어제 (발표)했는데, 부득이 철회해야 하는 심정에서 인간적인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해 제가 사직하기로 마음을 먹었다”고 전했다.

공관위는 이석연 부위원장의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김 위원장은 “제가 사직하면 이석연 부위원장이 직무 대행을 하기로 했다”며 “공관위는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위원장은 “거의 다 혁신공천 과정을 완성하는 과정에서 지금 위원장이 모든 책임을 안고 가겠다고 한다”며 “남은 위원들은 끝까지 혁신공천을 통해 이 정권의 폭정에 제동을 걸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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