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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17세 사망자, 호흡기 바이러스 8종 검사서 감염 확인 안돼”

방역당국 “17세 사망자, 호흡기 바이러스 8종 검사서 감염 확인 안돼”

기사승인 2020. 03. 20.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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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본부장 "영남대병원 검사 전체 문제있는 건 아냐"
정은경 본부장 '각 지자체 집단시설 등 비상연락체계 구축 당부'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20일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에서 코로나19 국내 발생현황 등에 대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방역당국이 대구에서 폐렴증세로 사망한 17세 고등학생에 대해 호흡기 바이러스 관련 8종 검사를 실시했음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포함해 어떤 감염도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0일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17세 고교생 사망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며 다른 호흡기 바이러스 검사도 했다”며 “인플루엔자 등 통상적으로 하는 바이러스 8종에 대한 검사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온 것은 없었다”고 말했다.

방대본은 이번 17세 고교생 사례가 첫 10대 사망으로 기록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라는 판단 아래 질본 외에 서울대병원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서 같은 검체로 동시 교차검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 지난 19일 진단검사관리위원회가 최종적으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이 아니라는 음성 판정을 내렸다.

정 본부장은 전날 방대본이 영남대병원의 17세 사망자 검체 채취 과정에서 잘못된 점이 있었다고 밝힌 것에 대해 해명했다. 정 본부장은 “(어제 브리핑에서) 영남대병원 검사에 이상있는 것 아니냐, 실험실이 오염된 것 아니냐는 등 표현이 있었고, 이에 대한 (병원측의) 문제제기도 나온 것으로 안다”며 “영남대병원 검사가 다 문제가 있다고 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다만 정 본부장은 “(영남대병원 검사 과정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던 (17세 사망자의) 검체 하나는 하나의 유전자에서 약한 반응이 나와 미결정 상태로 보고 확진 (재)검사를 하겠다고 한 것”이라며 “음성 대조군의 PCR(유전자)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보여 양성 대조군 물질이 음성 대조군 물질을 오염시킨 것 아니냐는 절차상의 문제를 말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PCR 검사에서 양성 대조군이 오염돼 검사 결과에 영향을 주는 일은 자주 있다”며 “정도 관리나 질 관리를 통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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