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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봤자 집 앞…멋지고 편한 운동복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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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남희 기자

승인 : 2020. 04. 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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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 최근 한달 요가·필라테스복 판매량 169% 증가
사회적거리두기로 '원마일패션' 부상, "편하고 실용성 있는 제품 인기"
속옷브랜드 좋은사람들·아웃도어브랜드 아이더 애슬레저 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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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집에서 운동하는 홈트족(홈트레이닝족)이 늘어나면서 관련 제품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원마일웨어’ 패션이 주목받으면서 ‘애슬레저’ 시장에 진출하는 패션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다. ‘원마일웨어’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급부상한 패션용어로 집 반경 1마일(1.6㎞) 이내에서 입기 좋은 옷을, ‘애슬레저’는 운동 ‘애슬레틱’과 여가 ‘레저’의 합성어로 스포츠웨어와 일상복의 경계를 허문 가벼운 스포츠웨어를 뜻한다.

15일 온라인쇼핑몰 G마켓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3월14일~4월13일) 요가복·필라테스복 하의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69% 증가했다. 여성 트레이닝복 세트는 106%, 남성 트랙자켓은 358%, 남성 후드집업자켓은 163% 신장했다.

집에서 할 수 있는 운동용품의 판매량도 늘어났다. 같은 기간 홈트 관련 제품인 싯업벤치는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75%, 트위스트운동기구는 267%, 푸쉬업바는 123% 증가했다.

애슬레저 브랜드 안다르도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00% 증가하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패션업계가 코로나19로 전반적으로 침체기를 겪고 있는 것과는 상반된 모습이다. 3월 판매량은 전월 대비 약 35% 이상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다르는 “홈트레이닝 열풍과 원마일웨어가 인기를 끌면서 소비자 니즈와 트렌드를 반영해 매주 새로운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는 차별화된 판매 전략이 매출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애슬레저 시장에 뛰어드는 업체도 늘어나고 있다. 속옷전문기업 좋은사람들은 이달 애슬레저 전용 브랜드 ‘루시스’를 론칭했다. 운동하는 여성들이 늘어나고 일상생활에서도 애슬레저룩을 즐겨 입는 추세를 반영한 것이다. 아웃도어 브랜드 아이더는 아웃도어 활동과 일상웨어로 손색이 없는 ‘제니엄 애슬레틱 라인’을 새롭게 선보였다. 이 라인은 활동성과 신체 보호를 위한 기능성을 겸비한 동시에 일상에서도 활용 가능한 세련된 스타일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아이더는 앞으로 레깅스 등 애슬레저 스타일 기반의 다양한 상품군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휠라는 최근 여성 특화 애슬레저 라인 ‘휠라 스튜디오’를 론칭했으며, 생활문화기업 LF의 스포츠웨어 브랜드 ‘질스튜어트스포츠’는 봄·여름 시즌을 맞아 ‘프리미엄 애슬레저’ 여성 컬렉션을 본격 출시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집에서 홈트레이닝을 즐기는 홈트족이 증가하면서 일상에서 스타일리시하게 착용할 수 있는 애슬레저룩이 관심받고 있다”며 “운동복에서부터 라운지 웨어·워크 웨어 등으로 활용도가 넓어 관련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패션산업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애슬레저룩 시장 규모는 2010년 5000억원에서 2016년 1조5000억원으로 성장했으며, 올해는 3조원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이더] 아르타 트레이닝 세트_화보컷 (1)
아이더 아르타 트레이닝 세트
[좋은사람들] '루시스' 모델 양정원 화보컷 (1)
좋은사람들 ‘루시스’ 모델 양정원
우남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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