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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전망] SK렌터카, 최신원 성장전략 수혜…코로나19 영향은

[주가전망] SK렌터카, 최신원 성장전략 수혜…코로나19 영향은

기사승인 2020. 04. 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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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렌터카는 SK네트웍스가 AJ렌터카를 지난해 1월 인수해 올초 출범시킨 회사다. 그간 SK렌터카와 AJ렌터카로 분리된 채 경영이 유지돼 왔다. 단일회사로 거듭난 만큼 양사 간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코로나19 영향으로 여행 수요가 줄면서 실적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SK렌터카 주가는 17일 현재 8430원으로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이후 27% 하락한 상태다. 메르스 당시엔 동기간 11.3% 떨어졌다. 하지만 올해 저점(4745원) 대비 2배 이상 뛰어오른 수치다.

전문가들은 SK네트웍스가 가정용 전자제품(SK매직)과 자동차 비즈니스를 주축으로 성장 전략을 도모하는 만큼 SK렌터카 가치가 부각될 것으로 본다.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SK그룹의 모빌리티 첨병기업이라는 점에서 재평가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앞서 SK렌터카는 지난 2월 구매비용 절감과 운영효율을 통한 수익 증대를 위해 최대주주 SK네트웍스가 보유한 차량 5400대를 980억원에 양수하기로 결정하기도 했다.

SK렌터카는 SK네트웍스의 AJ렌터카 인수 후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졌다. 작년 매출액은 6409억원으로 전년 대비 1.8% 줄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15억원, 163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90.4%, 393.9% 늘었다.

하지만 올해 코로나19가 여행업계를 강타하면서 SK렌터카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실제로 SK렌터카는 차입금 상환과 자금 유동성 확보를 위해 단기차입금을 900억원 증가키로 결정했다고 지난 2월 밝혔다. 이는 2018년 말 기준 자기자본 21.9%에 달하는 규모다. 이로써 차입규모는 2350억원에서 3250억원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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