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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인도 공장 사고 현장에 노국래 본부장 등 지원단 파견

LG화학, 인도 공장 사고 현장에 노국래 본부장 등 지원단 파견

기사승인 2020. 05. 13.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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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본부장, 인도 주민·정부 관계자 직접 만나
신학철 부회장은 국내에서 사고 수습 총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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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가 나고 있는 인도 남부 안드라프라데시주 비사카파트남의 LG폴리머스인디아 공장./비사카파트남 AP=연합뉴스
LG화학이 13일 인도 공장 사고 수습을 위해 노국래 석유화학사업본부장을 단장으로 8명으로 구성된 인도 현장 지원단을 파견했다.

LG화학은 인도 공장 사고와 관련해 사고원인 조사 및 현장의 재발방지 지원이 최우선으로 필요하다 판단하고, 현장 지원단을 파견했다고 이날 밝혔다. 현장지원단 인력은 생산 및 환경안전 등 기술전문가 중심으로 이뤄졌다.

앞서 지난 7일(현지시간) LG화학 인도 남부 안드라프라데시주 비사카파트남의 LG폴리머스 공장에서 스타이렌 가스가 누출돼 최소 주민 12명이 사망하고 약 1000명이 입원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LG폴리머스는 1961년 설립된 인도 최대 폴리스타이렌 수지 제조업체인 힌두스탄 폴리머를 LG화학이 1996년 인수한 뒤 사명을 바꾼 회사다. 66만㎡ 규모에 근무 직원은 300여 명으로 이 중 한국 주재원은 5~6명이다.

LG화학 현장 지원단은 공장 안전성 검증 및 사고 원인을 명확하게 규명하는 한편, 신속하고 책임 있는 피해복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노 본부장은 피해주민을 직접 만나 지원 대책을 설명하고, 현지 정부 관계자들과 면담도 진행할 예정이다.

직접 인도 사고 현장을 방문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던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우선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으로서 국내에서 사고 수습을 총괄 지휘할 계획이다.

LG화학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출·입국이 제한돼 있는 상황이었으나, 한국과 인도 정부 기관 및 대사관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신속한 입국이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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