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구광모 “경영진 무거운 책임 통감해야”…LG화학 잇딴 사고에 대책 마련 주문

구광모 “경영진 무거운 책임 통감해야”…LG화학 잇딴 사고에 대책 마련 주문

기사승인 2020. 05. 20. 13:5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lg구광모
구광모 LG 회장
“모든 경영진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해야 한다. 원점에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라.”

LG화학의 잇딴 사고에 구광모 LG 회장이 직접 나섰다. 구 회장은 20일 긴급히 헬기편으로 충남 서산시 LG화학 대산공장을 찾아 전날 발생한 사고 현장과 수습 상황을 살펴보고,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등 경영진에게 안전환경 사고 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강도 높게 주문했다.

LG화학은 지난 7일 인도 남부의 LG폴리머스 공장에서 가스 누출 사고로 최소 12명이 사망한 데 이어 2주 만인 19일 서산 촉매 공장에서도 화재가 발생해 1명이 목숨을 잃었다.

사고 현장을 찾은 구 회장은 인도와 국내 사업장에서 잇따라 일어난 사고와 관련해 재차 피해자 및 가족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뜻을 표하고 “많은 분들에게 염려를 끼쳐 매우 송구하다”며 사과했다.

그러면서 경영진들에게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강력히 요구했다.

구 회장은 “기업이 한순간에 무너지는 것은 경영실적이 나빠져서가 아니라, 안전환경·품질사고 등 위기 관리에 실패했을 때 한순간에 몰락하는 것”이라고 질책했다.

이어 그는 “안전환경은 사업을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당연히 지켜야 할 기본 중의 기본”이라면서 “CEO들이 실질적인 책임자가 돼 안전환경을 경영의 최우선 순위에 두고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강조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