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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경주 스쿨존 사고 영상 확산…자전거 탄 9살 초등생 고의 추돌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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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경주 스쿨존 사고 영상 확산…자전거 탄 9살 초등생 고의 추돌 논란

기사승인 2020. 05. 26.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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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장면 /SNS 캡처
경북 경주의 한 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SUV 차량이 자전거를 타고 가던 어린이를 들이받는 장면이 담긴 이른바 '경주 스쿨존 사고' 영상이 논란이 일고 있다.

26일 피해 어린이 A군(9)의 누나라고 밝힌 B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고 장면이 담긴 영상을 공개하며 "동생과 한 아이 간에 실랑이가 있었는데, 상대 아이어머니가 자전거를 타고 가던 동생을 중앙선까지 침범하면서 차로 쫓아가 고의로 들이받았다"라고 주장했다.

B씨는 "아이들끼리 아무 일도 아닌 일을 가지고 동생을 쫓아와 역주행까지 해가며 중앙선까지 침범하고 고의적으로 동생을 들이받는다"라며 "취재 나온 기자가 정확히 재보니 200m나 되는 거리라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고가 난) 코너에 들어오기 전 도로마저 스쿨존이다. 목격자 증언에 의하면 (사고 차량의) 브레이크 등도 들어오지 않았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B씨는 "운전하는 분들도 아시겠지만, 코너 구간은 서행한다. 그리고 무언가 부딪쳤다는 느낌이 들면 급하게 브레이크를 밟는다"면서 "하지만 영상 속 운전자는 오히려 자전거 바퀴가, 그리고 아이 다리가 밟힐 때까지 엑셀을 밟고 치고 나간다. 차가 덜컹거린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차에 내려서도 동생에게 괜찮냐는 소리를 한 마디도 안 했다. 119 신고도 목격자가 해줬다"라며 "이건 명백한 살인행위다. 이 영상이 없었다면 영상 속 운전자는 단순한, 경미한 사고였다고 말할까. 공유 부탁드린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경주경찰서에 따르면 전날인 25일 오후 1시 40분께 동천초등학교 인근 도로에서 흰색 SUV 차량이 앞서 자전거를 타고 가던 초등학생 A군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A군은 다리를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 당일 A군은 놀이터에서 운전자 C씨의 딸 D양과 다툼이 있었고, 운전자 C씨가 '자신의 아이를 때려놓고 사과도 하지 않는다'며 쫓아갔다.

경찰은 운전자 C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와 고의성 여부를 조사하는 한편 가해 차량이 '민식이법'을 준수했는지 여부도 수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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