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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친환경기업으로 개편 본격화…매각 거론되는 주요 계열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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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친환경기업으로 개편 본격화…매각 거론되는 주요 계열사는?

기사승인 2020. 06. 0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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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자구안?<YONHAP NO-2485>
/사진 = 연합뉴스
두산그룹이 경영 위기에 처한 두산중공업을 원자력 전문기업에서 친환경에너지 기업으로 탈바꿈시키는 등 사업구조 개편을 통한 경영정상화에 나선다. 일환으로 그룹차원에서 3조원 규모의 자구안 이행을 위해 추진 중인 자산 매각 등 재무구조 개선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31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중공업 채권단은 지난달 29일 현장 실사를 토대로 두산그룹이 제출한 재무구조개선을 골자로 한 3조원 규모 경영정상화 방안을 수용키로 하고 정부에 이 같은 내용을 전달했다.

이번 방안에는 향후 친환경 에너지 전문기업을 목표로 사업구조 개편을 실시하고 대주주 유상증자, 주요 계열사 매각 등의 계획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풍력발전분야 국제 인증기관인 ‘UL DEWI-OCC’로부터 5.56MW 해상풍력발전시스템에 대한 형식인증을 국내 기업으로서는 처음으로 받으면서 친환경 기업으로 가기 위한 초석을 다지는 한편, 가스터빈 수주를 따내며 2026년 매출 3조원을 목표로 기술력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채권단은 이번 방안을 토대로 두산중공업에 1조원 안팎의 추가 자금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지금까지 채권단이 두산중공업에 지원한 금액이 2조4000억원임을 감안하면 두산중공업에 투입되는 금액은 3조4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3월 두산중공업에 긴급 운영자금 1조원을 지원한 데 이어 4월에 8000억원을 지원했고, 수은은 5억달러 외화사채 상환용으로 6000억원을 추가 지원했다.

이번 지원은 두산중공업이 유동성 문제를 완전히 해소하기엔 역부족이라는 판단 하에 이뤄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두산중공업이 올해 갚아야 할 차입금은 총 4조2000억원에 달하며, 추후 퇴직금 등 구조조정 비용을 포함한 사업비용도 필요한 상황이다.

채권단의 추가 자금 지원과 두산 그룹의 개편 방향이 설정되면서 두산이 추진 중인 자산 매각 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여진다. 두산그룹은 전자·바이오 소재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두산솔루스 매각에 적극 나서고 있다. 당초 스카이레이크와 매각 성사 직전까지 갔지만 매각가격 차이로 무산된 바 있다. 두산그룹은 최소 1조원 수준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두산그룹의 상징 중 하나인 두산타워를 비롯해 골프장 클럽모우CC 등도 이미 매물로 나온 상태다.

하지만 현재 매물로 나온 대상들을 팔더라도 두산이 약속한 3조원을 채우기는 역부족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에 업계에서는 당초 지난 4월 두산이 3조원 규모 자구안 방안을 발표할 당시 포함되지 않았던 주요 계열사 매각에 대한 내용이 담긴 부분에 주목하고 있다.

두산그룹의 주요 계열사로는 현재 두산인프라코어와 두산밥캣, 두산퓨얼셀 등이 꼽힌다. 다만 대주주 유상증자가 경영정상화 방안에 포함되면서 주요 계열사는 그대로 두고 사업재편을 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업계 관계자는 “두산중공업이 가스터빈과 풍력발전 등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키우곤 있지만 짧은 시간 내에 큰 성과를 거두긴 어려울 것으로 보여진다”면서 “사업구조를 개편하는 과정에서 수익 창출에 한계가 있는 만큼 현재 그룹 내에서 수익성이 높은 계열사를 매각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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