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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낸드 부문 3분기 실적회복 전망”

“SK하이닉스, 낸드 부문 3분기 실적회복 전망”

기사승인 2020. 06. 01.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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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은 1일 SK하이닉스에 대해 실적회복 걸림돌이었던 낸드(NAND) 사업부문이 3분기 턴어라운드(실적개선)를 이뤄낼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NAND 산업 수요는 3분기까지 두자릿수% 수준 또는 그에 가까운 견조한 QoQ 출하 증가가 예상된다”며 “코로나19로 모바일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의 제한적 공급여력 (올해 공급증가율 28% vs 산업 수요증가율 35%) 탓에 SSD 등 하반기 계절성이 동반된 응용처에서의 수요는 시장 기대를 상회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특히 삼성전자의 P2 하층 NAND 투자가 지연되며 당장 투자에 나서더라도 내년 6~7월에야 양산이 가능한 만큼, 한동안 NAND 업황은 시장의 우려 섞인 기대치를 크게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며 “4분기부터 일부 가격하락이 발생 가능하겠지만 이는 중단기에 그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SK하이닉스의 NAND 사업은 실적회복의 걸림돌이었다”며 “NAND 특유의 다자 경쟁구도 속 2nd tier 업체로서 3D 낸드 구조 전환과 컨트롤러 경쟁력 확보 등이 다소 지연되며 영업이익률은 2017년 20%대에서 2019년 -49%까지 급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최근 업계 내 가장 견조한 출하량 증가를 시현하며 고정비 분배의 영업레버리지가 강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홀에칭의 효율성 증가가 70단대까지 개선되며 128단 투스택 구조에서의 원가경쟁력이 크게 향상되고 있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NAND 판가 상승이 이어지며 재고평가손충당금 환입이 3Q20까지 1000억원대 가량 환입이 예상된다”며 “결국 SK하이닉스 분기 영업이익은 2분기와 3분기 각각 1조6000억원과 2조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전망”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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