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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대세’ 된 제약·바이오…대형 제약사 중 회복률 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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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대세’ 된 제약·바이오…대형 제약사 중 회복률 톱은

기사승인 2020. 06. 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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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제약사 주가 전망
유한양행 '마일스톤' 수취 기대감
녹십자·종근당, 전년비 매출 성장
대웅제약 소송 막바지들어 회복세
한미약품 사노피 권리반환 직격탄
증권사 일제히 목표주가 하향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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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대형 제약사 가운데 대웅제약의 주가가 가장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대웅제약은 지난 3월 저점 대비 74.1% 올랐다. 메디톡스와의 보톡스 균주 소송이 막바지를 향하면서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1분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타격이 적었던 녹십자와 종근당도 무난한 실적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유한양행은 글로벌 제약사로부터 올해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을 지속적으로 받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제약사 종목 중 최선호주로 꼽혔다. 반면 한미약품은 당뇨병 신약의 권리반환을 통보받은 불확실성에 주가 전망도 어둡게 점쳐진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전 거래일보다 3.29% 오른 11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종목은 올해 저점(6만3200원) 대비 74.1% 오르며 국내 주요 대형 제약사 가운데 가장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대웅제약은 메디톡스와의 보톡스 균주 소송을 진행 중인 가운데 주가가 등락을 보이고 있다. 이는 메디톡스와 벌이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소송이 막바지에 다다랐기 때문으로 보인다. 예비판정은 오는 7월, 최종판정은 오는 11월로 예정돼 있다. 대웅제약은 그동안 소송비용으로 막대한 금액을 써온 만큼 소송 종료에 따른 영업이익 회복이 기대된다.

종근당과 녹십자의 주가도 지난 3월 저점 대비 각각 59%, 47.1% 오르며 점차 회복하고 있다. 두 회사 모두 1분기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영향이 적었던 탓으로 풀이된다. 녹십자는 코로나19사태에도 오히려 매출액이 전년보다 7.3% 증가했고 종근당 역시 매출액이 전년대비 25% 상승했다. 두 회사 모두 2분기 역시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미약품(15.22%), 유한양행(14.25%)도 주가가 저점보다 오르긴 했지만 두 종목의 명암은 갈린다. 한미약품은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가 당뇨병 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의 권리 반환 의향을 통보하면서 주가가 급락한 바 있다. 사노피가 글로벌 임상 3상을 완료하기로 했지만 이번 권리 반환 통보로 임상 3상을 마무리할 수 있을지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이 소식이 전해진 뒤 SK증권은 직전 목표주가보다 29.73% 하향 조정하는 등 증권사들은 지난달 일제히 한미약품에 대한 목표주가를 내려잡았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사노피의 임상 개발비 잔여분 지급 가능성이 불투명해짐에 따라 한미약품의 경상개발비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며 “그게 아니더라도 사노피와의 소송으로 인한 법률비용 발생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유한양행은 저평가주로 꼽힌다. 유한양행의 올해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21.6배다. 국내 제약사들의 평균 PER 45배 대비 낮은 수준이다. 올해 1분기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2% 역성장한 성적표를 받았지만 2분기부터는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유한양행은 글로벌 제약사 얀센과 베링거잉겔하임으로 기술이전한 항암신약 ‘레이저티닙’과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YH25724’의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 수취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마일스톤 수취로 큰 폭의 실적개선이 기대되며 기술이전된 물질들의 임상개발 일정을 감안하면 유한양행은 현재 매우 저평가되고 있다”며 “상위제약사 중 최선호주로 추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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