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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양수발전소 “안전·수질환경 최우선해 신속히 복구할 것”…배수수질감시단도 구성

예천양수발전소 “안전·수질환경 최우선해 신속히 복구할 것”…배수수질감시단도 구성

기사승인 2020. 07. 03.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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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양수발전소
한국수력원자력 예천양수발전소는 가동 중단과 관련해 3일 기자회견을 열고 “안전과 수질환경을 최우선으로 신속한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예천양수발전소 관계자는 지난달 9일 누수로 정지된 한국수력원자력 예천 양수발전소가 배수방안과 복구 작업에 대한 대책을 설명했다.

발전소는 기계장치 윤활유에 의한 오염을 막기 위해 폐수처리전문 업체에 위탁, 하루평균 80여 대의 탱크로리(24톤 기준)를 이용해 배수처리 해왔지만 지하에서 자연 유입되는 침출수로 신속한 배수에 어려움을 겪게 되자 발전소는 발전소 운동장에 2만1000여톤 규모의 저장조와 유수 분리 시스템을 설치해 안전한 배수작업에 착수했다.

유수 분리 시스템이 설치되면 저장조로 바로 배수하고 유수 분리 시스템을 통해 윤활유를 제거한 후 하천으로 방류할 예정이다.

앞서 지하발전소에서 샘플을 채취해 공인기관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물 환경보전법에 의한 배출기준 56개 항목에서 ‘매우 양호’ 한 것으로 나타났다.

추가로 지자체와 합동으로 경북보건환경연구원 등에 수질조사를 의뢰했으며 그 결과에 따라 방류할 계획이다.

특히 예천 양수 발전소는 배수수질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1일 민·관·환경단체로 구성된 ‘배수수질감시단’을 출범했다.

배수수질감시단은 배수현장에 입회해 유입수 확인, 시료채취 후 공인기관 수질검사 의뢰 등 발전소 유입수가 하천에 방류되는 전 과정을 꼼꼼하게 살필 계획이다.

배봉원 소장은 “구체적인 복구계획 등은 배수 완료 후 정밀조사를 통해 수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예천양수발전소는 지난달 9일 오전 2시께 지하 5층 배수관에서 물이 새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펌프를 가동해 물을 퍼냈지만 누수량이 많아 지하 5층부터 1층까지 동력을 차단했다.

발전소와 설비 장치가 있는 지하 5층에서 1층까지 물이 차오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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