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국가공인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ISMS-P)’을 획득했다. 지난 1일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인증서 수여식에서 권광석(왼쪽) 우리은행장이 김영기 금융보안원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제공=우리은행
우리은행은 국가공인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ISMS-P)’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1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인증서 수여식에는 권광석 우리은행장과 김영기 금융보안원장 등 주요관계자가 참석했다.
ISMS-P(nformation Security Management System - Privacy)는 금융회사에서 수행하는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일련의 활동이 국가공인 인증기준에 적합함을 증명하는 제도다. 인증 획득을 위해서는 정보보호 관리체계 80개 기준과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22개 기준에 대해 금융보안원의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우리은행은 또 이번 ISMS-P에 앞서 지난 6월 국제표준 개인정보보호 인증(ISO27701)을 금융권 최초로 획득한 바 있다.
금융보안원 관계자는 “오는 8월 데이터3법 시행을 앞두고 개인정보의 안전한 보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우리은행의 ISO27701과 ISMS-P 취득으로 우리은행 금융서비스에 대한 고객 신뢰가 더욱 높아질 것이다”고 말했다.
데이터3법은 개인정보 보호법·정보통신망법·신용정보법 개정안을 일컫는 말이다. 이 법안은 개인정보보호에 관한 법이 소관 부처별로 나뉘어 있어 발생하는 중복 규제를 없애 개인과 기업이 정보를 활용할 수 있는 폭을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개인정보를 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데이터 중심 사회로의 진입이 본격화되면서 개인정보보호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안전한 개인정보보호 체계 구축으로 고객에게 더욱 신뢰받는 은행이 되겠다”고 말했다.